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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의료기사단체협의회 김원숙 신임대표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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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의료기사단체협의회 김원숙 신임대표의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4.03.06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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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사 권익신장 이뤄 국민 위한 안전한 보건서비스 제공”

지난달 26일 개최된 대한의료기사단체협의회(이하 의기협) 정례회의에서 김원숙(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이 대표의장으로 선출됐다.

의기협은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한작업치료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대한의무기록협회, 대한안경사협회 등 총 8개의 보건복지부 승인단체로 구성되어 있는 대한의료기사단체협의회로, 지난 1997년에 대한의료기사단체연합회로 출발해, 2012년에 대한의료기사단체협의회로 명칭이 변경된 협의체로 의료기사 등의 교육, 연구개발, 제도개선 등 소속 직역의 사회적 권익신장과 상호교류를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원숙 대표의장은 의기협 대표의장으로 세워주신 의료기사단체장님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진료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사회적 양극화 현상에서 이면에 가려져 있는 의료기사 등이 전문 역량강화에 매진해 사회적으로 동등한 권리를 찾아 국민들이 보다 안전한 보건의료서비스 수혜권을 누릴 수 있도록 근언신행(謹言愼行)하는 자세를 견지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현재 국내 보건의료계가 의료인과 의료기사라는 분류체계를 가지고 있으나 진료보조 역할의 의료인 직역이 있는가 하면, 진료에 종사하는 자로 정의된 직역이 의료기사로 분류되어 있는 등 그 분류기준에 모호함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의료인과 의료기사의 역할에 대해 손뼉을 치려면 양손이 필요하듯 질병을 치료함에 있어 경중을 논할 수 없는 관계라고 비유했다.

의기협이 8개 직역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당연히 그 요구 또한 상이할 수밖에 없는 특이성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

김원숙 대표의장은 8개 직역의 공통된 사안과 더불어 개별 직역의 사안에 대해 최대한 회원의 중지를 모아 현안을 타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의장은 “8개 직역이 법률 상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로 조합된 자체가 불합리함을 안고 있으나 모든 제도적 논의자리가 함께 마련되고 있는 환경인 것 또한 현실이다직역의 공통 사안에 대하여는 최대한 공동의 힘을 모으고 있으며, 직역별 특성에 따른 문제에 대해 상호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의기협의 특성을 잘 활용하여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최대한 중지를 모아 의료기사 등 직역들이 집결해 현안을 타결하고, 개별 직역의 예민한 사안들에 대해 상호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사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장이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다룰 사업은 오는 11월부터 시행되는 의료기사 면허신고제 대비 작업이다. 면허신고제에 따라 치과위생사나 치과기공사 등 의료기사는 최초로 면허를 받은 후부터 3년 마다 보수교육 이수확인증을 첨부해 취업 상황 등을 신고하게 된다.

그는 시행을 앞둔 면허신고제와 관련하여 영규칙을 제정하는 작업이 중요하게 다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의료인 면허신고제를 거의 준용하게 될 것으로 보여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각 단체에 현황자료를 요청해 둔 상태이므로 직역별 실정이 파악되는 대로 단체장 간의 논의를 통해 사업방향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기협이 정부와 국회 등에 좀 더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8개 직역의 결집력을 높여야 된다.

김 대표의장은 대부분의 의료기사단체장이 현업을 겸하고 있어 활동에 적잖은 제약이 있으나 현안을 타결함에 있어 직접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은 모두 공감하고 있어 최대한 협력이 이뤄지리라 생각한다내부적 소통 또한 전제되지 않으면 추진력에 제동이 걸린다는 점 또한 간과하지 말고 회원들의 집결된 동의를 원동력으로 제반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사회적인 양자 구도에서 우리 의료기사 등의 직역이 아직도 약자의 입장에 서 있는 것이 국내 보건의료의 현실이나 환경을 탓하는 데 그치는 자세가 결코 자기 유익과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은 회원 모두가 충분히 공감할 것이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재학생을 포함한 우리 40여만 의료기사 등 인력이 국민적 신뢰를 바탕으로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사회적 소명에 부응하는 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힘과 역량을 집결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대표의장으로서 소임에 열과 성을 다해 의기협 각 직역 단체장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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