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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내달 9일 창간 2주년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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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내달 9일 창간 2주년 강연회
  • 정동훈기자
  • 승인 2014.02.20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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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보험진료 통해 동네치과 살린다

 

덴탈아리랑이 창간 2주년을 맞아 ‘보험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강연회를 내달 9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개원가 돌파구 제시

이번 강연회에서는 이주석(가인치과), 조재현(프라임치과), 진상배(메디덴트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보험진료를 통해 소규모 동네치과의 체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개원의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부터 환자가 치과에 내원해서 치과 문을 나갈 때까지 보험진료의 전반적인 시스템 흐름을 짚어보고, 현지조사 시 대처법 등 소규모 동네치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순차적으로 짚어줄 예정이다.

끊임없이 난립하는 기업형 사무장 치과들과 박리다매 구조로 과잉진료를 일삼는 덤핑치과 후발주자들이 동네치과의 경기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점차적인 보장성 확대 방침과 맞물려 보험진료가 개원가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치과의사를 상대로 한 모 설문조사에 의하면 향후 10년간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분야로 ‘보험’을 꼽았지만 아직까지 치과건강보험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관심은 그리 크지 않다.

오히려 연차 높은 스탭들 사이에서 치과건강보험에 대한 열기가 높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보험진료는 현재 경영이 열악한 동네치과들의 체질을 바꿔줄 수 있다. 그동안 비급여 진료에만 의존했던 체질을 바꿔 동네치과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생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강연회에서 3인의 연자들이 초첨을 맞춘 것은 ‘제대로 된 보험진료와 청구를 통해 동네치과를 살리자’는 것이다.

보험지식 연마해 보석 만든다

기조 강연에 나서는 조재현 원장은 현재 충북치과의사회 보험이사로서 보험진료에 대한 남다른 열의와 체계적인 교육을 이끌고 있다.

조 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치과의사윤리에 기초한 기본 진료에 충실한 치과건강보험진료가 치과경영의 근간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치과건강보험을 바라보는 치과의사의 시각과 태도에 대해 짚어줄 예정이다.
그는 “환자중심의 기본진료에 충실하려는 치과의사의 마음가짐이 첫 번째여야 한다. 그 마음가짐으로부터 심평원의 진료비심사위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보편타당한 적정진료’가 이루어 질 수 있다”며 “치과의사가 직원에게 위임하지 않고 직접 실시한 적정한 진료행위 하나하나가 치과의사의 손에 의해 진료기록부에 기록되어야 한다. 청구담당 직원이 할 일은 원장이 실시하고 기록한 진료행위 중 진료기록에 누락된 것은 없는지 확인하고, 진료기록부에 기록되어 있는 항목만 전산 입력하는 일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상배 원장이 환자가 치과 문턱에 들어서면서부터 진료가 끝날 때까지 치과의사와 스탭이 조화를 이뤄 해야 할 사항들을 서로 연결해 어떻게 보물을 만들어갈지에 대해 총 4시간에 걸쳐 강의할 계획이다.   

진 원장은 “모든 것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보험진료는 하모니다. 원장과 스탭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규모 동네치과 개원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조사 실상 및 대처법 공개

마지막 연자로 나서는 이주석 원장은 인구 20여만 명의 도시 강릉에서 현재 개원 중으로 차트 수만 4만 1천여 개에 달하는 개원 경력 20년차의 베테랑이다.

이 원장은 20여 년 동안 급여진료에 대한 청구 및 지급이 지속되면서 ‘자율지도’, ‘적정진료’, ‘환수’, ‘현지조사’, ‘행정처분’ 등의 공문 또한 다양하게 접하면서 슬기롭게 대처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조사의 실상과 대처법에 대해 상세히 알려줄 예정이다.

그는 “국민의 소중한 건강보험료로 꾸려가는 건강보험 제도가 자동차 보험처럼 엉성하게 돈이 새어나가게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이러한 사후관리 제도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청 단위의 세무조사도 받아보았지만, 복지부의 현지조사는 세무조사 그 이상 부담되고 힘든 과정이다. 그리고 그 제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제도가 치밀해져서 우물쭈물하다가는 의도하지 않은 황당한 일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진료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마음이나 불경기로 인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마음이나, 그냥 건강보험이 중요하다는 소리를 들었던 간에, 건강보험에 관심을 두고 진료를 하면 급여비는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증가 과정 중에 작은 실수나 착오가 생길 수 있으며, 이러한 착오들은 큰 파도가 되어 나 자신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강연회 참가를 희망하는 치과의사는 자신의 치과의 기본적인 자료인 △최근 3개월 간 보험청구액, 진료건수, 청구건수, 진료일수 △최근 3개월 보험청구에서 상병명 순위 1, 2, 3위 △최근 3개월 심사결과통보서 △최근 3개월 진료기록부 중 무작위 추출한 기록 10부 △최근 3개월 치료재료구입증빙 자료 등을 소지하고 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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