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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능은 기본 이젠 ‘디자인’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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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능은 기본 이젠 ‘디자인’으로 승부한다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2.03.15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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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과 융합 경쟁력 높이는 핵심 요소로 부상

 

가격이나 품질도 따지지만 요즘엔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개원가에서 호평을 받는 제품들이 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안전한 즉시식립이 가능한 디자인을 가진 픽스처’, ‘장시간 누워있어도 편안함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가진 유니트체어’, ‘언제 어디나 사용 및 이동 가능한 콤팩트 디자인 레이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그립감을 살린 핸드피스’까지 최근 치과 재료 및 장비를 홍보하는 카피들을 살펴보면 무엇보다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국내?외에서 출시되고 있는 치과재료와 장비들의 기능이 어느 정도 표준화를 이루면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시키겠다는 업체들의 의지로 보인다.
A 업체 관계자는 “제품들 간의 퀄리티가 일정한 수준에 달하면서 차별방법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이 바로 제품 디자인이 됐다”며 “글로벌 시대인 만큼 디자인이 우수해야 세계 시장에 나가서도 경쟁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는 치과계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IT 등 국내 전반적인 산업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공통된 추세다.
실제로 정부에서도 중소기업의 디자인 활용도를 높이고, 디자인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을 바꾸도록 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디자인 중심의 사고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천의 한 원장은 “개인적으로 성능도 물론 중요하지만 디자인에 더 높은 점수를 주는 편”이라며 “핸드피스 등 장비 선택 시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바디 디자인인데,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어필되면 개원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주)신흥의 유니트체어 ‘Taurus G2’가 2011 우수디자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주)바텍이 출시한 영상장비인 ‘PaX-Primo’ 역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의 하나로 꼽히는 iF어워드에서 제품디자인상에 선정된 바 있다.
이처럼 제품 디자인은 기술력과 융합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박천호 기자 1005@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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