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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치주질환이 심한 치아의 적절한 처치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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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치주질환이 심한 치아의 적절한 처치 ①
  • 오영학 원장
  • 승인 2014.01.02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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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이 심한 환자의 초기 접근법

 

연재순서
1.치주질환이 심한 환자의 초기 접근법
2.치주질환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한 제안
3.치주질환과 치아의 이동
4.치주질환이 심한 치아의 치조골에 대한 이해
5.잔존치주인대 세포를 이용한 뼈 만들기

 

치과영역에서 만날 수 있는 농양에는 부위에 따라 치주농양, 치은 농양 그리고 치관 주위 농양, 양상에 따라서는 급성 또는 만성 농양 그리고 원인에 따라 치주 또는 치수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급성으로 치주질환 원인으로 치주농양이 야기된 환자의 초기치료방법에 대해 정리하고자한다.

급성 치주농양의 증상 및 징후
△경미하거나 심한 불편감
△국소적 발적 및 부종
△깊은 치주낭 형성
△Mobility
△치아 정출
△타진이나 저작 시 Tenderness
△농(고름)
△체온 상승
△국소적 lymphadenopathy

만성 치주농양의 증상 및 징후
△동통이 없거나 경미한 동통
△국소적 염증
△약간의 치아 정출
△간헐적 농(고름)
△치주낭이 깊은 경우 농루(fistulous tract) 형성
△일반적으로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음

급성 치주농양의 적절한 초기 치료
급성으로 나타나는 치주농양의 경우 주위로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최대한 줄이고 자극과 염증 유발요소를 현저히 줄이는 방향으로 치료를 해서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환자를 심한 동통과 불편감으로부터 해방시켜주어야 한다.

이환된 치아는 대부분 정출된 경우가 많아 교합 시 조기접촉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합조정을 해서 교합 시 조기접촉을 해결해주면 환자는 바로 통증 및 불편감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을 느낀다. 다음으로 연조직에 손상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조심스럽게 환부 주위를 초음파스켈러로 치태 및 치석을 제거하여 주위의 세균 수를 현저하게 줄이며 청결하게 한다.

이 때 사용하는 초음파스켈러는 Cavitation effect가 있어서 일정부분 세균을 죽이는 효과도 있다. 그리고 치주낭을 통하거나 절개를 해서 배농을 하고,국소적 항생제(예, 미노클린 스트립)를 감염된 치주낭에 삽입하는데 drain역할도 하고 환부 주위에 항생제를 투여하는 효과도 있으며 항생제 과다복용의 문제도 적어 아주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전신적 항생제를 복용하도록 하고 하루 3회 이상 항세균성양치액(클로르헥시딘 용액 또는 소금물)으로 양치를 철저히 해서 구강 내 세균 수를 감소시키도록 한다.

이상 언급한 방법들을 빠른 시일 내에 복합적으로 시행하면 증상이 호전되고 동통이 현저하게 줄어 급성상태를 만성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그리고 24시간 후에 재 내원하도록 해서 증상의 변화를 평가하여 다음 치료를 결정한다.

결론
급성치주질환으로 인한 동통 및 부종은 질환에 이환된 치아의 정출로 인해 음식 등을 섭취할 때 환부를 더욱 자극하게 되어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때 치주질환이 심한 치아를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항균작용이 있는 구강세정제 주수 하에 초음파스켈러를 이용하여 치석 및 치태를 철저히 제거해서 환부와 구강내 세균을 현저히 줄여주고, 교합조정을 하여 저작할 때 교합압이 적게 가해지도록 한다.

염증이 심하고 깊은 치주낭에는미노클린을 삽입하면 비교적 빨리 통증이 완화되고 부종도 줄어든다.
급성상태를 빠른 시간 내에 만성상태로 바꿔주는데 더없이 효과적이고 좋은 방법이다.
증상이 더 심한 경우 항생제의 전신적 투여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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