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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al Arirang 특별인터뷰] Homa Zadeh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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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al Arirang 특별인터뷰] Homa Zadeh를 만나다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3.12.05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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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a Zadeh 교수는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치과대학 부교수로 치주과장이자 USC International Periodontal and Implant Symposium 디렉터 및 USC Laboratory for Immunoregulation and Tissue Engineering 책임자로 골조직 재생을 조절하는 기본 매커니즘 및 이와 연관된 임상연구와 강연활동을 펼쳐왔다. 미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서 치주재생 분야의 인기 연자로 활발한 강연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를 덴탈아리랑이 만났다.

 


Q Dental Arirang: 임상가들이 숙지할 치주재생분야의 고려사항을 꼽는다면?
A 임상가라면 누구나 예지성 있는 성공적 임상결과를 추구한다. 연조직과 골재생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사항으로 크게 3가지를 꼽고 싶다. 첫째, 6가지 요소, 둘째, 전략적인 치주재생술식의 접근, 세번째로 VISTA 테크닉 등이다.

Q 6가지 요소란 무엇인가?
A 치주재생분야에 있어 가장 고려해야 할 6가지 요소란 Progenitor cells, Scaffold, Signaling molecules, Stability, Blood supply, Protection 등이다.

Progenitor cell은 골재생분야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치주인대나 치은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이다. 골수에 접근성이 뛰어난 가장 유리한 줄기세포여야 한다.

조직재생을 위한 적절한 scaffold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scaffold는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및 기타 치유 및 재생촉진 물질 등 다양하다. 한국과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예를 들면, OCS-B나 H와 같은 다양한 골질의 제품과 치은조직 치유와 골재생을 위한 Mucograft, PDGF등을 꼽을 수 있다. 향후에는 BMP와 같은 바이오물질의 미래가 기대되기도 한다.

Signaling molecules는 우리가 치유하고 재생하고자 하는 조직으로 제대로 분화하기 위한 올바른 신호분자체계를 의미한다. 즉 scaffold내로 올바른 전구세포와 줄기세포 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확한 신호체계가 있어야 한다.

Stability, 즉 안정도는 우리가 신체에 골절이 생기면 깁스를 하듯이 구강조직도 안정적인 지지가 필요하다. 아울러, 치유를 촉진하기 위한 좋은 혈액공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구강은 인체 어느 조직보다도 무수한 박테리아가 존재한다. 이들로부터 창상을 감염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는 보호가 필요하다.

이들 6가지 요소는 어느 한 가지라도 누락되면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6가지 요소가 모두 함께 존재할 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인위적으로 이들을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체크리스트 같은 것을 만들어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Q 치주재생 술식 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A 예측성있는 결과를 얻기위해 치주재생술식시 필요한 것이 전략이다. 연조직 처치의 경우, flap의 디자인, 두께, 당김의 정도, 치은마진 위치 등과 같은 요인들을 고려할 때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들 flap management는 혈액공급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며 연조직과 임플란트 치유 역시 동시에 가능할 수 있다.

치은부 퇴축의 경우, 연조직 처치를 위한 flap 절개시 치근피개를 어느 정도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논의가 있지만, 통상 flap은 두껍게, tension이 약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flap두께에 대한 한계는 1.1mm이상이어야 한다. 즉, 가능하면 flap을 두껍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Flap에 대한 당김의 강도는 약할수록 치은부의 심미성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시술마지막 단계에서 치은부 마진과 coronal간의 거리가 중요하다. 치은부 마진의 위치는 통상 CEJ보다 2.5mm 내려오는 것이 시술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연조직의 조직형태를 심미적으로 잘 유지하기 위해서 치아순면에 콤포지트 레진으로 봉합사를 임시 접착시켜 시술시 치은부 퇴축을 방지하는 간단한 팁도 소개했다. 이런 방법들은 짧은 시간내에 진행해야 하는 시술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이다. 연조직의 경우, 좋은 콘트롤이 필요하다.

Q 임상에서 VISTA테크닉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란?
A VISTA(Vestibular Incision Subperiosteal Tunnel Access,전정 절개 골막하 터널접근)테크닉은 최소침습적인 접근법을 위해 탄생했다. Access를 유지하면서 절개수를 줄여 치유를 촉진하고 심미성을 살릴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05년부터 VISTA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VISTA란 이름도 내가 명명했지만 전 세계 임상가들이 다같이 공유하는 테크닉이다. 비단 임플란트 수술에만 국한하지 않고 교정, 엔도 치근단절제술, 구강외과 등 다양한 영역에서 VISTA를 적용한다는 이메일이 전 세계 임상가들로부터 날아오곤 한다. VISTA의 유일한 제한점은 access제한이 있는 경우로 이때는 일반적인 시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시야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VISTA테크닉은 절개부위의 디자인이 기존의 치조정을 따라 시행하는 crestal incision(가로방향) 절개가 아닌 혈관의 위치를 감안한 정중선과 평행이 되는 VISTA(세로방향) 절개법을 사용한다. VISTA는 치은부 퇴축이나 회복시 봉합된 치은부에 가해지는 압력이 비교적 적고 절개부위가 작아 치유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골대체재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도 적어 안정적인 조직형성에도 유리하다.

Q 골대체재의 선택 기준이 있는가?
A 개인적으로 ‘자가골’이야말로 최고의 기준이다‘라는 정의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골대체재 선택시 자가골이나 block bone graft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골대체재를 선택해서 적용해본다. 대신 적정한 입자크기의 동종골, 이종골을 적극 사용하고 있다. 우리 병원에서는 OCS-B와 H를 Bio-Oss, Mucograft, PDGF등 다양한 방법과 함께  사용한다.

Q 치주분야의 미래는 어떨까?
A 최근 한국치의학은 바이오산업 발전과 함께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 같다. 과거 치주처치의 큰 방향이 전통적인 치주질환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점차 임플란트 주위염과 치주질환과 전신질환간 상관관계 같은 전신적인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성장인자, scaffold 분야 등의 발달로 단순히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것이 아닌 자연치아를 보존하고 보호해주는 치주과의 역할과 책임감을 사명으로 느끼고 있다. 치아를 가장 오래 보존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치주과의 골든 스탠다드이자 우리의 사명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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