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임순호, 이하 보철학회) ‘학술강연회’가 지난달 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0여 명의 전공의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학술강연회의 첫 시간은 김선재(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치과보철과) 교수가 강연의 문을 열고, ‘CAD/CAM 수복물의 문제점: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김 교수는 CAD/CAM 제작 보철물을 글레스 세라믹, 스트럭쳐 세라믹과 알로이스 등 세 가지로 분류했으며, 이 중 지르코니아에 대한 강연이 주를 이뤘다.
김 교수는 “싱글크라운의 전치부는 대부분의 시스템이 메탈세라믹 만큼 결과가 만족스러운 반면 구치부에는 때에 따라 좋기도, 나쁘기도 해 픽스드 파샬덴처 시 올세라믹이 메탈세라믹만큼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의 관심사는 지르코니아에 비니어 세라믹을 적용했을 때 일어나는 치핑”이라면서 “과거의 지르코니아는 단단한 반면 부자연스럽게 하얀 색상 때문에 구치부에만 사용해왔으나 현재는 착색하는 기법이 좋아져 전치부에도 이용한다. 다만 비니어 세라믹을 적용했을 때 치핑 파절이 일어나기 때문에 최근에는 통지르코니아 보철물이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지르코니아 레진 본딩에 관한 다양한 논문결과와 최근 토픽 및 가설들과 함께 자신이 임상 및 연구 결과물에 대한 예를 들면서 참여자들의 집중도를 한층 높였다.
다음으로는 신수연(단국치대 치과보철학교실) 교수가 ‘RPD의 post-insertion care’를 주제로 가철성 국소의치의 장착과 조정에 대한 열강을 펼치면서 마지막 시간을 장식했다.
한편 보철학회의 ‘2013 추계학술대회’는 내달 23일부터 24일까지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며, 초록 제출은 오는 1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