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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치과계 현안해결 의지 선거용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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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치과계 현안해결 의지 선거용이 아니길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3.09.13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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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은 선거철인가 보다. 최근 들어  굵직굵직한 치과계 현안 해결 의지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치과의사 전문의제 문제는 물론이고 치과의사 인력 감축에 대한 요구 등 그 범위도 구체적이고 다양하다.

전문의제 문제는 수십 년에 걸친 치과계 뜨거운 감자지만 특히 내년부터 1차 기관의 전문과목 표방이 가능해지면서 관련 단체들의 요구사항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치과교정과 동문연합회는 대외적으로 경과조치 규정에 대한 당의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보건복지부에 전문의제 구제방안을 마련하라고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문의제 문제는 차기 선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아주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문제해결 방식에 귀추가 주목된다.

치과의사 인력 감축 문제 또한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문제지만 장기화된 경기불황의 원인이 치과의사의 과잉공급으로 귀결되면서 최근 들어 실질적인 현안으로 급부상 했다.

현 집행부의 공약사항이기도 했던 과잉인력 문제는 최근 들어서야 홍순호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치과의사 인력수급 적정화를 위한 TF에서 공개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단시일 내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이런  활동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치과계가 총력을 기울여야 할 일이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차기 대권 후보로 활동하고 있는 김철수 후보도 치과미래정책포럼을 구성하고 2차 정책콘서트 테마로 ‘치과의사 인력감축 대토론회’를  정했다. 치의적정화 TF도 11월경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어 인력과잉 문제해결 카드가 차기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보인다.

개원가 젊은 치과의사들의 목소리로 대변되는 치과계 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의 움직임도 지켜볼 일이다. 치과계 이슈를 끊임없이 제기하며 단시일내 치과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비상대책위가 이번에는 전문과목 진료영역 문제를 들고 나섰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전문과목 표방을 앞두고 아직도 전문과목별 진료영역조차 구분돼 있지 않다며 치협과 치의학회의 대처를 촉구했다.

선거 여부를 떠나 현안 해결에 대한 의지와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단지 선거용이 아닌 진정으로 치과계의 발전을 위한 충심이기를 회원들은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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