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언제쯤 끝나려나···”
최근 뉴스에서 ‘올여름 최장수 장마, 50일’이라는 얘기에 짜증 섞인 한숨이 나왔다.
먹구름 낀 하늘에 해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은 치과계에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한 치과원장에 따르면, 2000년 심평원에서 건강보험을 접한 이후 참석한 보험관련 심포지엄과 공청회에서 ‘치과’와 관련해 거론된 단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치과는 왜 보험 되는 게 없나요?”였다고. 하지만 이것도 이젠 다 옛말이 됐다.
홈 메우기를 시작으로 보철 틀니, 스케일링, 임플란트까지 철옹성인줄만 알았던 치과 비급여 항목이 줄줄이 보험화 되면서 이제 치과에서 보험이 차지하는 포션은 크게 늘어났다. 다만 치과의사의 의견이 반영된 제대로 된 보장성 강화인지는 의문이다.
‘치과=비싸다’ 공식은 이제 그만 버릴 때가 된 것 같다. 치과계도 큰 목소리가 낼 때가 왔다. 진정한 치과보험 파이가 커지지 못하게 씌워놓은 캡이 벗겨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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