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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원장, 특강 160여 명 참석 … 총의치 높은 관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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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원장, 특강 160여 명 참석 … 총의치 높은 관심 확인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07.2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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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임상에서의 괴리감 해소했다”

이수빈(아라치과) 원장의 총의치 제작 노하우가 담긴 저서 ‘Atlas of Complete Denture’의 완판 기념으로 진행한 특강이 지난 21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열려 160여 명의 치과의사 및 치과기공사들의 참석한 가운데 높은 향학열을 보여주었다.

이번 특강 1부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RPD의 보험단계에 따른 프로토콜에 대해 다루는 시간을 가졌다.

RPD의 경우 이론적으론 알지만 실제 임상에서의 괴리가 있어 실천이 안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기본적인 것들과 꼭 얻어야 하는 진료결과 등 전체적인 리뷰를 통해 집중 조명했다.

특히 RPD는 7년이라는 보험급여 기간 동안 환자가 건강하고 편안하게 사용하기 위한 지대치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짚었다.

이수빈 원장은 “국소의치와 치아의 관계는 기본 원칙과 철저한 진단 및 예측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RPD가 보험급여의 7년이란 시간을 보장해 줄 수가 없어 결국 새로 제작해야 할 경우까지 오게 된다”며
 
“기본적으로 RPD를 오랫동안 편안하게 쓰는 것은 지대치의 수명을 늘리는 것이며, 지대치의 수명은 지대치의 선택과 프레임웍이 서로 맞는지 그  관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면서 “7년이라는 수명을 끌고 가기 어렵지만, 주어진 제도 안에서 수명을 늘려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세심한 진단과 치료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부에서는 이 원장이 환자들에게 총의치 진료를 하면서 겪었던 실패담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 그 증례사진 등을 통해 총의치의 실패요인을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집중력을 높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원장은 총의치의 경우 아무리 충실히 제작해도 환자가 갖고 있는 전신적인 질환이나 잇몸의 취약성, 적응력, 의사와 환자의 관계에 있어서 나타나는 부적응증 등으로 한계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상황을 예측해서 의사와 환자 간 신뢰를 갖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부에서는 ‘TMJ와 교합관계에 대한 정리’를 주제로 교합간섭만 없애더라도 환자가 갖고 있는 턱관절 질환 문제를 개선해 줄 수 있는 진료 프로토콜과 턱관절 질환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사이클을 증례식으로 관찰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고나영(아라치과) 치과기공사가 ‘잘 맞는 CR splint 제작방법’을 주제로 지난 2년간 집중적으로 연구해 온 스프린트 제작과정과 치과와 기공소 간 피드백 및 임상에서의 문제점 등에 대해 다뤄 호평을 얻었다.

강의 이후에는 이 원장과 참석자들의 깊이 있고 심도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인터뷰]  아라임상연구회 이수빈 디렉터

“총의치, 원리 입각한 원칙 지켜야”

이수빈 원장은 “구강내과는 통증클리닉과 같은 개념이기 때문에 메디컬에서도 턱관절 진료를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단순히 통증이 아닌 기능적인 면에서 어긋나는 턱관절 질환을 개선시키고 악화를 막는 것은 치과의사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총의치는 가장 난이도가 높아 실패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많다. 특히 환자가 갖고 있는 전제 조건들로 인해 아무리 잘 만들어도 쓰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이루긴 힘들지만 공감되는 부분을 원리에 입각해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지키며 한 단계씩 나아가다 보면 완성도가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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