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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치의학회, 제11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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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치의학회, 제11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열어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07.11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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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치의학, 치의 위상 드높일 것”

진료실 내에서 뿐만 아니라 운동장 위에서 스포츠 팀 닥터로서 자리매김하는 치과의사의 역할을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강동완)는 ‘스포츠치의학의 New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지난 7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제 11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스포츠 분야의 관계자들이 연자로 나서 현대사회에서의 Martial Arts의 이해와 스포츠 팀 닥터로서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민병석(한국체대) 박사가 ‘태권도 경기 규칙의 변화와 장비’에 대해 강의한데 이어 정훈(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가 ‘국가대표 유도 지도자의 리더십과 선수관리’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두 번째 시간에는 박수연(용인대 스포츠의학) 교수가 스포츠치의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박 교수는 “국외 스포츠치의학의 동향 및 국내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마우스가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인식수준이 낮은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실제 스포츠 현장에서는 스포츠치의학의 역할이 잘 알려지지 않은 실정이므로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혜주(경희대) 박사가 치과의사가 할 수 있는 스포츠 테이핑 기법에 대해 소개해 스포츠치의학의 적용 가능성과 그 한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끝으로 스포츠 외상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박재홍(경희치대 소아치과학) 교수가 ‘소아 청소년의 외상성 치아손상’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이두형(아주대 의과대학 정형외과학) 교수가 ‘스포츠 외상’에 대해 다뤘다. 이 교수는 “스포츠 특성에 따라 상지, 하지, 척주, 치아 등에 가해지는 스트레스와 발생되는 질환이 다르므로 종목별 특성을 고려한 예방적 재활처치를 시즌 중 또는 비시즌 기간에 수행한다면 외상의 빈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완 회장은 “아직까지 스포츠치의학이 학술적인 면에서 취약한 것이 사실이나 에비던스 베이스를 취합하고, 10개 대학별 연구팀을 활성화시켜 학술적인 면을 강화할 것”이라며 “스포츠치의학은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치과계의 블루오션으로 무궁무진한 발전을 꾀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대한스포츠치의학회 강동완 회장

“치과의사의 인식 확산이 중요해”

“가장 중요한 것은 치과의사들이 기존에 갖고 있는 스포츠치의학회의 역할과 정보를 지금 보다 더 확산시키는 것이다”

강동완 대한스포츠치의학회 회장은 “스포츠치의학회의 역할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학회 자체에서 성장 동력을 모으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특히 대내적인 측면에서 치과의사들의 동력을 모아 스포츠치의학에 대한 개원가의 인식을 지금보다 두 세배 확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스포츠 팀 닥터 연수회를 진행해보니 치과의사들의 스포츠치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렇듯 스포츠 영역 속으로 뛰어들면 또 다른 치과의사의 모습이 탄생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진 왼쪽부터 오남식 총무이사, 이한주 학술대회장, 강동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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