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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홍보도 ‘카톡 플친’ 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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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홍보도 ‘카톡 플친’ 이 대세?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06.27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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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초기 투자 대비 광고 효과는 ‘글쎄…’

“카톡 플친 맺고 치과 방문하시면 임플란트 진단비 무료혜택을 드립니다”
최근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이하 카톡 플친)’를 통해 광고를 하고 있는 치과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지만 기대 보다 효과가 미비해 주의가 요구된다.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사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 대세다.
이 중에서도 ‘카톡 플친’은 기존 광고 플랫폼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광고주를 유혹하고 있어 치과병의원들 또한 ‘카톡 플친’을 통한 홍보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상태.

현재 ‘카톡 플친’과 제휴를 맺은 일부 치과들은 플친을 등록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정밀진단비 무료’, ‘000레이저 임플란트 119만원’, ‘매월 1회 특별혜택 제공’, ‘특별한 할인혜택, 치아성형38, 치아교정299, 임플란트92’, ‘정밀진단비+교정장치비+월비=350만 원’ 등의 혜택을 준다며 광고하고 있다.

‘카톡 플친’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웹상의 키워드 광고와는 달리 카카오톡의 특성을 살려 플러스 친구 등록을 통해 관심을 표현한 사용자와 개인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친밀한 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병의원에서는 신환 만들기에 좋은 수익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광고를 낸 치과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다.

무엇보다 ‘카톡 플친’의 광고비가 타 모바일 플랫폼보다 비싸다는 것. 

‘카톡 플친’의 경우 신규 입점비용이 2000만원이나 되며, 이후 2주 동안 카톡 플친 추천과 배너, 메시지 발송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하지만 14일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가능한 많은 카카오톡 유저들에게 광고가 노출되길 기대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힘들 뿐더러, 광고 노출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심지어 바이럴 마케팅까지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소규모 치과는 아예 시작조차 할 수 없고, 대형 네트워크 치과가 아닌 이상 광고 수요가  전무한 실정이다.

‘카톡 플친’을 통해 광고를 하고 있는 A치과 측은 “처음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가 나왔을 당시 입점비용이 다소 부담 됐지만 제휴를 맺고 광고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다지 호응이 없는 것 같다”며 “‘소통’이라는 메리트 때문에 광고를 하는 것인데, 광고를 내봤자 주된 관심사가 아닌 이상 그냥 흘려보내기 일쑤고, 플친으로 등록을 했더라도 귀찮아지면 메시지를 차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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