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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의학, 치과전문진료 100주년 선포 및 선교사 맥안리스 유품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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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의학, 치과전문진료 100주년 선포 및 선교사 맥안리스 유품 전달식
  • 최윤주 기자
  • 승인 2023.12.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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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의학을 만든 한국인–전문진료 100년 선포
세브란스 치과학교실 3대 과장 맥안리스 유품 전달식

 

맥안리스 선교사의 증손자와 이기준 학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은 4일 연세대학교 알렌관에서 ‘연세치의학을 만든 한국인–전문진료 100년 기념 맥안리스 유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이기준 치과대학장, 송제선 교학부학장, 박영범 교육부학장, 최성환 학생부학장 등과 연세 치대를 이끈 명예교수들이 참석했다.

전달식에 앞서 치대 김준혁 교수(치의학교육학)가 6개월간의 정책과제를 수행하면서 준비한 ‘연세 치의학을 세운 한국인 치과의사’ 사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준혁 교수의 발표가 끝난 후 세브란스병원 치과학교실 제3대 과장이었던 맥안리스 선교사의 증손자가 연단에 올라 이기준 학장에게 증조부의 성경책과 생전 사진첩 등의 유품을 기증했다. 이기준 학장은 유품을 전달받으며 한국인의 손으로 연세 치의학이 이뤄온 전문진료 100년을 선포했다.

 

 

1923년 1월 동아일보 광고에 ‘세브란스병원 치과부’에서 치과, 구강외과, X광선과, 치열교정과 진료를 한다고 명기돼있다. 여기에 임택용 선생이 한국인 치과의사로 이름을 올렸다.                   

임 선생은 1922년부터 1년간 세브란스병원 치과학교실에서 근무하며 첫 번째 한국인 공직치과 의사의 역사를 시작했고 이후 전주로 내려가 개원했다. 그는 신간회 등 여러 독립운동 단체의 주요 구성원으로 활약했고 이후 지역 위원으로 일하며 민족의 유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했다.

임택용 선생 외에도 1930년대에는 해마다 5회 이상의 칼럼을 일간지에 연재하며 치과의사로서 대중과 소통하고 사회를 계몽하려 힘쓴 정보라 교수와 국내 최초로 1936년 병원 치과부에 생긴 소아치과에서 아동을 진료하고 지식인들의 교류처로 저명하 학림다방을 운영한 이양숙 선생 역시 세브란스 치과에서 한국 치의학을 견인했다.

이기준 학장은 “지금의 치과대학은 선교사와 함께 한국인 치과의사 선배님들의 헌신이 깃들어있다”며 “치의학 인재 양성의 요람인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열정을 다해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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