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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치협회장, “마비된 회무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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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치협회장, “마비된 회무 살려야"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3.11.29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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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협회장 “마비된 회무 살려야”
치협 대외신뢰도 추락, ‘이만규 감사 불신임 가결 요청’
정치적 색깔 없는 단체들도 치협과의 접촉 꺼려해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이 11월 28일 협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12월 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리는 임시대의원 총회를 앞두고 주요의안인 이만규 치협 감사 불신임의 건과 관련된 내용으로 진행됐다.   

10월 20일 협회 사상 세 번째로 벌어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경찰의 압수수색과 이후 10월 30일, 10월 31일, 11월 1일 세 차례에 걸친 SBS TV보도로 협회 대외 회무는 사실상 중단상태다.

박 협회장은 “이만규 감사가 치협 내부의 문제는 내부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외부에 폭로해서 일파만파로 일이 커졌다”며 “불만이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총회나 이사회 등에서 얼마든지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할 수 있는데 외부에 알리고 결과적으로 지상파 방송에 보도되면서 치협의 대외신뢰도가 완전히 땅에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박 협회장은 “현재 대관업무가 거의 중단됐다. 정치적 색깔이 없는 단체들마저도 치협과의 접촉을 꺼리고 있다”며 “또한 의료 및 정부관계부처 담당자들과의 미팅 및 MOU 등도 취소된 상태”라고 말했다.

협회장은 “멈춰선 회무를 다시 되살려야 한다. 총회 개최는 법률적 검토를 모두 마친 상태이며 협회의 안정적 회무를 위해 압도적으로 가결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협회장은 “경찰이 정치자금법과 횡령 관련 수사가 진행중이라 일각에서는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외업무가 마비되고 치협과의 전화통화도 꺼리는 데다 외부단체들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감사 해임 요청건은 개인적인 감정이 아닌 협회 회무를 정상적으로 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협회장은 “이 감사의 가부결과 상관없이 회원들을 위해 회무를 꿋꿋이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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