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6:52 (금)
‘대한민국 치과의사 평균 연령은?’
상태바
‘대한민국 치과의사 평균 연령은?’
  • 덴탈아리랑 기자
  • 승인 2023.10.26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과의사의 고령화 속도가 의사보다 더 빨라
치과의료 서비스의 균등 배분 전략 연구 필요

 

대한민국 의료기관에서 근무중인 치과의사의 평균 연령은 2020년 기준 평균 47.2(±1.5)세로 2010년 41.3(±1.7)세 대비 5.9세 증가해 치과의사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한구강보건학회지 2023년 9월(Vol.47, No.3)호에 발표된 ‘국내 치과의사의 지역별 고령화 추세에 대한 연구(박은영, 조주연, 김은경)’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국내 보건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치과의사는 2010년 18,921명에서 2020년 25,405명으로 증가하였고 같은 기간 치과의사들의 평균 연령은 2010년 기준 41.3(±1.7)세에서 2020년 기준 47.2(±1.5)세로 연 평균 증가율 5.9%로 평균 연령이 꾸준히 높아졌다. 

국가통계포털(KOSIS)의 데이터에 의하면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평균 연령은 2010년 남(36.7세), 여(39.1세)에서 2020년 남(41.5세), 여(43.9세)로 나타났으며 향후 대한민국 평균 연령 추세는 다음 표와 같다. 

 


한국 전체 인구의 평균연령이 2010년 기준 37.9세에서 2020년 기준 42.7세로 4.8세 증가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치과의사의 평균연령 증가가 더 크며 이는 국내 의료인력의 전반적인 고령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의사의 경우에도 평균연령이 2010년 43.8세에서 2020년 47.9세로 4.1세 늘었고, 한의사는 40.5세에서 45.5세로 각각 증가했다.

미국에서도 치과의사 인력이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늙어가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은퇴세대의 갑작스런 증가로 인해 의료 시장에서 급격한 변화를 대비해야 한다는 문제들도 공론화되고 있다.

이 같은 고령화 속도는 전 세계에서도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내에서도 치과의사등 의료전문직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와 전문직의 은퇴시기가 늦춰지면서 평균연령이 높아지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 논문에 따르면 국내 치과의사 인력수급 현황은 인구 1천명당 활동 치과의사 수가 2000년 이후 10년 이내에 OECD 국가의 평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일부에서는 이미 치과의사 인력이 초과 공급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국내는 치과의사 인력이 양적 및 질적으로 적절한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치과의료 서비스가 지역별로 균등하게 배분되어 적절하게 이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자료에 의하면 2019년 기준 911개의 신규개원 치과의 58%에 이르는 534개의 치과의원이 폐업한 것을 고려할 때 치과의 경우 신규개원 환경이 매우 열악하며 이에 따른 위험도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보건의료기관에 근무중인 치과의사 수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히 증가하였고 서울 및 경기도 등의 수도권의 경우 전국 대비 대략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수도권 지역 쏠림과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따른 생산노동력의 고령화 현상과 더불어 의료인력의 고령화도 전망됨에도 아직까지 이에 대한 연구는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의료자원의 재분배와 효율적 관리를 위해 협회와 보건당국등이 면밀하게 살펴 다가올 고령화 시대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