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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불법 척결 운동으로 저수가 확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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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불법 척결 운동으로 저수가 확대 주춤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3.05.30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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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류 네트워크 잠재웠다

저수가 네트워크치과의 대표격으로 꼽히던 00치과 네트워크의 확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00치과 네트워크 간판이 없어지고, 아류로 꼽히던 곳들도 지점 수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당초 600개까지의 지점확대를 호언장담했던 00치과 네트워크는 지난 2011년 120개를 웃돌던 지점이 현재 100개 지점이 조금 넘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00치과 네트워크를 모델로 네트워크 확대를 꿈꾸던 아류들도 확장 계획을 접고 있는 추세. 오히려 건전한 개원문화 정착 캠페인에 힘을 싣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나타난 이 같은 상황은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1인1개소 법안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00치과네트워크가 지점을 늘려 나가기에 여의치 않은 상황에 직면했을 뿐만 아니라 자칫 이를 모방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던 아류 네트워크치과들의 성장을 억제한 것이 더욱 큰 성과로 남고 있다.
2~3년 전만 해도 00치과 네트워크를 벤치마킹해 오픈한 치과 네트워크가 전국적으로 10여 개에 가까웠지만 현재는 1~2개 정도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 거의 맥을 못 추고 있는 실정이다.
한 원장에 따르면 “예전 00치과 네트워크의 경영방식을 롤 모델로 네트워크를 오픈하려는 원장들이 없지 않았다”며 “해당 대표원장의 천문학적인 수입 소문이 퍼지자 동창회나 지역 모임에서는 농담조로 부럽다고 말을 하는 원장들도 있었다”고.
하지만 00치과 네트워크가 치협과 전면전을 치르면서 상황이 바뀌자 아류들 역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최근 부산지역에서 00치과 네트워크가 치과규모를 확장해 또 다시 확장세에 불이 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됐지만,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는 게 중론. 당초 지점을 늘리는 것이 목표였던 거대 치과네트워크가 단지 치과규모만을 확장하는 소극적인 확장세로 머무르고 있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치협 김철신 정책이사는 “00치과 네트워크의 확대를 저지한 것도 큰 성과지만 아류들의 확대가 아예 소강국면에 들어간 것이 적지 않은 성과라고 본다”면서 “애초 00치과 네트워크를 표방한 네트워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줄어들고 있고, 한정된 장소에서 규모만 확장하는 수준으로 변화하고 있다. 내년 쯤 더욱 확실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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