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비슷한 시간을 들여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간이 누구에게는 나의 가치를 높이는데 쓰이고 누구에게는 그저 연차만 높이는데 쓰인다.
나와 내 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이 시간을 어떻게 제대로 써야 할지 정리해봤다.
1. 일의 목적력
어떠한 일을 함에 있어서 시키는 대로만 수동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일을 하려고 하는 지의 목적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우선이다.
예를 들어, 월말 보고를 하라고 하니 수동적으로 전자차트에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월말 보고의 시간을 한 달 동안의 나와 우리 팀의 성과를 증명하기 위한 시간으로 활용해보자’는 목적이 생겼을 때 경영 데이터를 보다 유의미하게 수집하고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다.
2. 일의 실행력
무엇을 하고자 하는 목적이 생겼다 해도 절반은 생각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의욕이 생겼을 때 대부분은 기분에 취해서 할 수 있다고 착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할 수 있을 거 같은 기분과 진짜 하는 것은 다르다. 실행에 옮기는 딱 한걸음. 그게 중요하다.
그 한 걸음은 용기이며 그 한 걸음에서 많은 것이 결정된다.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경험할 수 없다.
3. 일의 유지력
한 걸음의 경험을 하면 큰 성취감이 든다. 하지만 여기에 취해 ‘한 번 해봤던 것과 잘 할 줄 아는 것’을 구분하지 못할 수 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한 한걸음을 땠다면 그걸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과정도 중요하다.
일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은, 일을 단순화시키고 패턴화 시켜 내 업무에 녹이는 것이다. 일이라는 것은 복잡하고 어려우면 지속되기 힘들고, 지속되지 못하면 성과를 내기 어렵다.
이 때문에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체게적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떤 직원은 손 쉽게 업무를 처리하는 반면 또 다른 직원은 벽에 부딪히고 만다.
성과를 내기 위해선 일을 단순화시켜 내 업무의 패턴으로 만들고 성과가 날 때까지 그 일을 유지해야 한다.
4. 일의 가치력
목적을 세우고, 실행하고 유지하면 반드시 성과가 나올 것이다.
드디어 성과가 나왔다면 이제 그것이 빛날 수 있게 끄집어내서 내 커리어에 가치를 덧입힐 차례다. 성과가 났음에도 나 혼자 만족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내 가치를 아무도 알 수가 없다. 나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내 성과를 똑똑하게 잘 포장하고 알리는 것이 내 일을 가치 있게 만드는 피날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