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치과계는 너무도 많은 문제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십 수 년간 계속돼 온 보조인력난과 의기법, 저수가, 전문의제 표방, 불법 네트워크 치과 척결, 치협 대의원총회 선거제도 개선, 인준과 비인준 학회의 갈등구조, 보톡스 필러 시술, 노인틀니의 보험급여화, 면허신고와 각종 의료분쟁 등…. 여기에 경기불황까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이런 시기일수록 서로 뭉쳐서 더 빛을 발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는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솔로몬 부자학 31강’이라는 책을 보면 ‘진정 윈윈(win-win)하는 갈등 해결의 기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갈등이 초래하는 결과를 똑똑히 이해하라”고.
솔로몬은 우리가 싸움과 논쟁에 휘말렸을 때 다가올 결과를 미리 깨달으라고 요구한다. 갈등의 진짜 목적은 상황을 호전시키는 것이지 악화시키는 것이 아님을.
이미 우리 곁엔 봄이 왔는데, 치과계에는 언제쯤 봄이 오려나.
저작권자 © 덴탈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