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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헌의 시와 그림] 캘리포니아(CA) 해변으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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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헌의 시와 그림] 캘리포니아(CA) 해변으로 가요
  • 송선헌 원장
  • 승인 2023.04.20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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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미소가있는치과Ⓡ 송선헌 대표원장

 

<외로운 Cyprus, 2021-11, 송선헌>

하나, 17 Miles drive
죽기 전에 가봐야 할, CA 주(州) 몬터레이(Monterey)에 있는
17마일(1,609.344m x 17=27,358.848m)의 입장료를 받는 사설(私設) 해안도로
퍼시픽 그로브와 클린트 이스트 우드가 시장이었던 카멜(Carmel)시를 잇는
아름다운 해안과 눈부신 윤슬
눈감으면 오리털 이불 같은 포근함이 다가온다.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알래스카에서 멕시코의 바하 캘리포니아까지 9,656km를 왕복하는 회색고래들을 쌍안경으로 만나라!

둘, 외로운 소나무(Lone cyprus)
모든 아찔한 감정은 기대에서 생긴다.
땅과 바다, 그들이 가장 극적으로 만나는 해안 절벽에선 모두 치열뿐이다.
멍 때릴 시간도 없다.
그래서 고독은 모두를 삼킨다.
외로움은 아물지 않은 상처들이다.
결국은 나도 너처럼 소외된 것이다.

셋, 페블비치(Pebble beach)
호랑이 우즈의 시속 300km나 되는 골프공도 바다 바람 때문에 돌아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짧으면서도 가장 어렵다는 17번 파3 홀의 아슬아슬함이 압권인
이곳에서 OJ 심슨의 판결(1995)도 보았다.
놀이란 무엇인가를 옮기는 것, 그러니 생각까지도 옮기는 일이 놀이다.
의외로 서 있는 공을 맞추는 놀이는 쉽지 않은데
새처럼(That’s a bird) 날아 도착한 버디(Birdie)라는 ‘작은 새(鳥)’를 만나야 극적이지만 독수리 이글(Eagle)과 200만분의 1의 행운인 하나님을 믿는 새 ‘신천옹(信天翁)’의 앨버트로스(Albatross)는 보기만 했고
숫자가 적어야만 칭찬받는 놀이는
인생처럼 늘 뜻대로 안 되는 묘한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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