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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 미세설측교정 대주제로 학술대회 성공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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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 미세설측교정 대주제로 학술대회 성공개최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3.04.13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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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 흐름속 설측교정 역할에 대한 주목도로 회원 참여 열기 가득
범아시아권 넘어 세계설측교정학회장 배출로 KALO의 세계적 학술입지 강화
디지털 교정치료 전환시기에 젊은 교정의들의 참여로 세대교체 성공

 

 


제15회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이하 KALO, 회장 노상호) 정기학술대회가 4월 9일 서울 코엑스 327호에서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 대주제는 ‘미세 설측 교정(Micro Lingual Orthodontics)'으로 오전에는 설측교정에서의 전치부 미세조절에 대한 회원들의 강의와 함께 일본설측교정학회(JLOA)의 Tetsuya Yoshida 회장과 Yukako Kawasaki 총무의 강연이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설측교정에서의 구치부 미세조절 강연이 펼쳐졌다.

 

 

오전 첫 강의는 류세홍(가지런e류치과교정과) 원장이 ‘설측교정에서의 전치부 rabbit effect 해결’을 주제로 설측교정시 나타나는 상하악 전치부의 rabbit effect에 대한 원인 분석과 해결 방법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을 공유했다.

두 번째 강의는 허재식(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의 ‘설측교정에서의 전치부 수직조절’로 설측교정치료시 수직조절과 경사도 조절능력을 통해 임상적으로 매우 어려운 증례에서도 심미와 기능면에서 완성도 높은 치료 결과에 대한 방법을 증례와 함께 제시했다.

김윤지(서울아산병원 치과교정과) 교수는 ‘설측교정장치와 투명교정장치의 비교분석을 통한 III급 부정교합 치료에서 절치의 경사도 조절 전략’을 통해 투명교정장치를 통한 절치 경사 조절방법을 소개하고 설측교정장치와의 생역학적 차이와 함께 두 가지 교정장치의 치료 전후 절치 경사도 변화 양상을 비교 분석하고 효과적인 토크 조절을 위한 방법을 발표했다.

특별초청 강연 연자로 나선 일본설측교정학회 회장 Dr.Tetsuya Yoshida는 ‘Clinical Application of TAD in Lingual Orthodontics(JLOA)’를 통해 TAD가 발치교정에서의 유용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TAD로 인한 진단변화와 협,설측 등 부위별 적용에 따른 효과를 살펴보고 향후 설측교정에서 TAD의 이용범위는 더욱 더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 노상회 회장(우)이 일본설측교정학회 회장 Dr.Tetsuya Yoshid(좌)에게 강의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오전과 오후에는 박경호(미소그리다 치과교정과)원장과 윤형식(서울올바른치과교정과) 원장, 장지성(연세하우 치과교정과)원장과 이유선(고대안암병원 치과교정과) 교수의 Clinical Oral Presentation이 펼쳐졌다.

오후 강연에서는 Yukako Kawasaki 일본 JLOA 총무이사의 ‘Jaw Deformity Treatment Using 3D Image Diagnosis'가 펼쳐졌다. Kawasaki 연자는 일본내 Jaw deformity 환자의 접근법으로 3D CT와 3D 카메라를 이용한 이미지를 중첩시켜 치료전후 진단과 치료접근과정을 기반으로 설측장치의 임상적 유용성을 제시했다.

이어 설측교정에서의 구치부 미세조절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허정민(허정민치과교정과) 원장은 ‘설측교정에서의 폭경 조절’을 주제로 횡적 부조화를 가진 환자의 설측교정 치료에서 시도했던 구치부 폭경 조절 방법을 소개했다.

이장열(스마일어게인치과교정과) 원장은 ‘설측교정에서의 후방이동’을 주제로 비발치 치료를 위한 구치부 후방 견인방법과 안정성을 살펴보고 설측교정에서의 적절한 골격성 고정원 활용법을 살펴봤다.

이기준(연세치대 치과교정과) 교수는 ‘설측교정에서의 구치 치근이동’을 통해 설측교정에서 적용가능하며 효과적인 치근이동 방식을 근거에 기반한 제안과 실제 증례를 제시했다.

이어 Q&A와 폐회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제16차 정기총회에서는 회무보고와 함께 결산보고 및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등이 논의됐다.

 

디지털 전환과 함께하는 설측교정치과의사회(KALO)

일본과 함께 범아시아권 리더 자임, 세대교체 전환중

노상호 KALO 회장은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KALO)는 2008년에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설측교정 학술단체로 그 동안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을 병행해왔지만 온전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노상호 회장은 '3월 일본에서 개최된 세계설측교정학회에서도 디지털 전환과 투명교정이 주요 주제로 다뤄져 설측교정 분야도 디지털과 얼라이너가 큰 화두가 되었다'라며 디지털이 대세라는 점에서 설측교정학회 역시 디지털과 함께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디지털과 얼라이너가 주목받고 있지만 이제는 이들이 대체할 수 없는 교정의의 손으로 완성하는 교정치료에 대한 고려사항들을 정리해 볼 시기가 됐다며 이 같은 배경이 이번 학술대회 대주제를 '미세설측교정'으로 정한 이유임을 설명했다.

한편 KALO는 2012년부터 일본설측교정학회와 격년으로 설측교정의 조인트 미팅을 갖고 있다. 2016년부터는 한국과 일본간 학술교류를 넘어 전 아시아 설측교정의 학술모임인 Asian Lingual Orthodontic Meeting(ALOM) 개최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2007년, 2015년 두 번의 World Society of Lingual Orthodontics(WSLO)를 개최한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학술단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 같은 KALO의 활약속에 홍윤기 고문이 WSLO의 회장으로 선출되며 국제적인 설측교정을 이끌어가는데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설측 교정 증례가 주목받고 있다.

 

노상호 회장은 설측교정치과의사회가 많은 선배들의 업적과 헌신을 토대로 발전하며 젊은 치과의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도가 높아져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완성돼 가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의 과정들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이 같은 높은 관심속에 유튜브와 카카오채널 등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젊은 치과의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노력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준 부회장 역시 현재 큰 흐름이 되고 있는 디지털은 아직까지는 고정식 장치의 퍼포먼스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진화하는 디지털의 특성상 고정식 장치에 기반한 교정 치료법 역시 좀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KALO)는 학술과 임상을 중요시하며 연 6회의 연수회를 통해 환자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장치 치료를 제공하지만 절대 타협하지 않는 치료철학을 추구하고 있다. KALO측은 환자를 위한 보다 완벽한 치료결과를 위해 노력하는 임상을 추구하는 점에서 나중에 등장한 투명교정도 함께 연구할 대상이라는 생각으로 전공의들과 수련을 마친 강사등 전문의들의 활발한 참여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교정치료의 큰 줄기속에 고급 교정 임상과정을 통해 설측교정장치에 대한 수요와 기대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설측교정 분야의 정체성 확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광명데이콤등 전통적인 교정전문기업부터 그래피, 인비절라인등 투명교정기업까지 다양한 교정분야 기업들이 대거 부스로 참여하며 업계에서도 설측교정치과의사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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