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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 ‘오버덴처’ 시장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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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 ‘오버덴처’ 시장이 뜬다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3.04.25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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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 다양한 라인업으로 환자 및 술자 만족도 높아져

최근 좋지 않은 구강상태로 인해 일반틀니를 착용할 수 없는 노인환자가 증가하면서 ‘오버덴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치과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버덴처는 기존 일반틀니와 달리 음식물을 씹거나 일상생활을 하면서 탈락할 염려가 없어 관심을 모았지만 일반틀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으로 인해 환자 스스로 오버덴처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각 업체에서 타입별, 성능별, 케이스별로 다양하면서 퀄리티 높은 오버덴처를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힘으로써 환자는 물론 술자의 시술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오버덴처 제품으로는 꾸준히 오버덴처 시장에 투자해온 신원덴탈(주)(대표 이용현)의 마그네틱 임플란트 ‘MagDen System’을 꼽을 수 있다.

‘MagDen System’의 원리는 자석을 내장한 자석 구조체를 의치 안쪽과 자석 구조체를 흡착하는 금속판인 키퍼 위에 위치시킨 다음 양쪽에 작용하는 흡인력을 이용해 의치를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일반틀니의 탈락 문제를 해결해 환자에게는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치과의사에게는 편한 시술방법으로 수술 부담을 덜어주아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다른 제품으로는 ㈜덴티움이 다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한 ‘Dentium Overdenture System(Positioner, Magnetic, SlimLine, Mini-ball Attachment)’이 있다.
특히 최근 덴티움에서는 기존 ‘Sunken-Type’과 ‘Flat Type’의 장점을 모아 치과의사와 환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Dome Type’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Dome Type’은 Keeper와 자석 구조체의 결합면이 둥근 돔 형상으로 디자인 돼 Lateral Force에 견딜 수 있는 기능 및 최대 20°까지 Path 보상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미실업(대표 김삼한)이 Zest Anchors사로부터 수입 판매하는 ‘로케이터 오버덴처 시스템’도 부각되고 있다.

‘로케이터 오버덴처 시스템’은 덴처의 Pivoting Technology로 덴처 캡이 임플란트 어버트먼트와 결합해 축을 기준으로 좌우 15° 움직여주므로 틀니에 가해지는 측방압을 해소해 주는 방식이다.
대광I.D.M(대표 전정주)이 선보인 오버덴처 어태치먼트 ‘KERATOR’에 대한 관심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모든 임플란트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한 ‘KERATOR’는 임플란트와 자연치아용 등 두가지 제품군을 가지고 있어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재료 선택이 가능하다.
오버덴처를 주제로 한 세미나 또한 소위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Dentium Overdenture Seminar’는 7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성복(강동경희대병원 보철과) 교수는 “수십 년 전 오버덴처의 첫 출발은 Stud 타입으로 볼이나 소켓 타입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잦은 파손에 따른 부작용으로 파손이 되더라도 쉬운 교체가 가능한 실리콘이나 고무가 볼이나 소켓을 대신해 사용돼 왔다”며 “하지만 수년 전부터 자석을 이용한 반영구적 오버덴처가 출시되면서 노인환자들과 손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도 쉽게 탈부착 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오버덴처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환자의 구강상태, 즉 각 케이스에 맞는 오버덴처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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