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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영상장비시장 2025년까지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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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영상장비시장 2025년까지 9.4%↑
  • 이기훈 기자
  • 승인 2022.06.02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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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WorkFlow' 향연 SIDEX 2022  
관람객 사로잡은 단층 촬영(CT), 치과 체어 장비 돋보여

코로나19 팬데믹 속 조심스럽게 열린 ‘SIDEX 2021’과 달리 엔데믹 국면으로 전환된 가운데 개최된 ‘SIDEX 2022’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QYResearch 社 보고서(올해 1월)에 따르면, 2020년 31억 8500만 달러(약 3조 9,446억원)의 전 세계 치과용 디지털기기 시장 규모는 2027년 63억 6000만 달러(약 7조 8,7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7년까지 8.92%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한다는 것.

이를 반영하듯, 이번 전시회에는 디지털기반의 3D프린터, 치과용 체어, 치과용 단층 촬영(CT)장비, 밀링기 및 임플란트 등의 치과 주요 장비가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대표적 제품으로 꼽혔다.

3D프린팅 강세 ‘가속’
3D 프린터는 치과계 대표적인 디지털 기기로 자리매김 중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21억 5000만 달러(약 2조 6,627억원)에 이른다(IMARC Service Private Limited 社). 이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3.70%의 성장을 거듭, 2027년에는 49억 2000만 달러(약 6조 934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3D 프린터 시장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보철’이 지난해 글로벌 3D 프린터 시장의 절반을 훌쩍 넘긴 55.0%의 비중을 차지하며 대단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는 크라운과 브릿지에 대한 수요 증가, 충치 발생률 및 치아 손실 증가와 더불어, 고객(환자 등)이 고급 치과 기술을 수용하는 경향이 증가함에 따라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다음은 ‘임플란트’로 조사됐다. 조사기간 내 매년 21.5%의 성장이 예측됐다. 3D 프린팅을 이용한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에 대한 선호도 향상을 바탕으로, 3D 임플란트의 장점, 임플란트에 사용되는 소재의 발전, 3D 프린팅의 폭넓은 활용이 더해져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체어‧영상장비의 ‘역동적’ 진화
나날이 진화중인 치과용 체어의 글로벌 시장 규모도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된다.

Global Market Insights Inc社 조사(올해 1월)에 따르면, 치과용 체어는 개발도상국의 의료관광 산업 약진에 힘입어 2028년까지 큰 폭의 성장이 예측된다. 그중 천장 설치형 체어가 2028년까지 12억 6600만 달러(약 1조 5,679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봤다. 또 전동 체어의 경우 사용의 편의성 및 조작성 등의 이점으로 예측 기간인 2028년까지 연평균 6.5%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치과용 영상 장비의 강세 역시 점쳐지고 있다. Mordor Intelligence Pvt社는 치과용 영상 장비 시장은 2020~2025년까지 9.4%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이번 ‘SIDEX 2022’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킨 치과용 단층 촬영(CT) 장비는 환자의 치아 상태를 고품질의 영상으로 구현해 환자와 의사에게 디테일한 정보를 빠르게 획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부문의 경우, 치과용 콘 빔 컴퓨터 단층 촬영(CBCT) 세그먼트가 상당한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치과용 콘 빔 컴퓨터 단층촬영은 일반 치과용 X선이나 얼굴용 X선이 충분하지 않을 때 치아, 연조직, 신경경로, 뼈의 3차원(3D)영상을 한 번의 스캔으로 생성하는 데 사용 되는 기술로서 SIDEX 2022에서 선보인 주요기업의 최신 기종이 이 기능을 탑재해 선을 보였다. 글로벌 리서치 사들은 치과 분야와 연구개발 분야에서 CBCT 시스템의 적용으로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임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2023년 5월 26~28일 열릴 ‘SIDEX 2023’은 우리에게 또 어떤 놀라움을 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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