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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에 경고 사진 넣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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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에 경고 사진 넣으라”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2.01.09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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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근 연세치대학장 1인 시위 나서

▲ 권호근 학장이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권호근 연세대 치대 학장이 담뱃갑 경고문에 사진을 넣으라며 1인 시위에 나섰다.

권 학장은 “청소년의 흡연 예방을 위해서는 담배의 해로움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담배에 경고 사진을 도입하는 것”이라며 담뱃갑 경고사진 도입을 주장했다.

권 학장은 “우리나라의 담배 경고문에는 담배의 위해를 알려주는 사진이 없어 흡연의 해로움을 충분히 경고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특히 외국의 경우 담배 포장에 담배가 일으키는 질병의 사진과 도표를 인쇄해 흡연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는 반면, 국산 담뱃갑은 갈수록 화려하게 바뀌어 도리어 흡연 충동을 일으킨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각국이 흡연과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체결한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서는 △담뱃갑 면적의 30% 이상 경고문을 넣을 것을 규정하고 있으며 △사진을 포함한 경고문의 도입과 △주기적인 교체를 권고하고 있다.

FCTC는 보건의료부문 최초의 국제협약으로 우리나라는 2005년 5월에 협약을 비준한 바 있으며, 내년 11월에는 한국에서 FCTC 당사국 총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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