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6:52 (금)
[사설]개원가 실질적 현안에도 귀 기울여 주길
상태바
[사설]개원가 실질적 현안에도 귀 기울여 주길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3.04.04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시도지부 총회가 모두 끝나고 이제 27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정기대의원총회만을 앞두고 있다.
각 지부 정기총회는 1년에 한번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자리로서 올해는 유독 정책적인 현안들이 부각되면서 개원의들의 실질적인 문제는 다소 소외된 느낌이다.
특히 치협은 김세영 집행부 출범 이후 거의 불법 네트워크치과 척결이란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거기에 치과전문의제와 치협회장 선거제도 개선 등 주요 정책현안까지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회원들의 실질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은 멀어지는 듯하다.
경기불황이 장기화 되면 개원의들은 정책적인 굵직굵직한 문제보다도 개원을 하거나 병원을 운영하면서 겪게 되는 문제나 새 제도 도입에 따른 치과운영상의 변화 등 당장 해결해야 할 밀접한 현안들에 더 민감한 것이 사실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해달라는 요구도 높다. 졸업생들의 경우 개원은 물론이고 페이닥터로 취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치과의사 수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한다. 심한 경쟁에 시달리는 개원의들은 치과 파이를 키울 수 있도록 블루오션을 제시해 달라는 실질적인 임상 요구도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지부 총회들이 정책적인 현안에만 치우치다 보니 치협 총회를 앞둔 시점에서 개원가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치협이 지난 2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총회 상정 안건을 논의한 결과를 보면 총 37건의 일반의안 중 개원가와 밀접한 안건은 △치과위생사 수급 위한 전용 구인·구직 홈페이지 구축 △사무장(운영)치과, 생협치과 등 척결 대책 △치과진료 수가체계에 대한 장기적인 정책 수립 △새내기 치과의사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 등 일부 사안에 그친다.
사실 의안으로 상정됐다고 해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기대하지도 않는다. 다만 치협 총회를 앞두고 이런 요구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그만큼 개원가 현실이 척박하다는 얘기이자 치협 등 각 지부 임원들이 관심 가져주길 바라는 절실함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이런 요구들에도 귀 기울여 주고 역량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