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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질병관리청·건보공단,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 & 활용 긴밀 협력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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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질병관리청·건보공단,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 & 활용 긴밀 협력하기로
  • 장지원 기자
  • 승인 2021.10.07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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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백신 개발 데이터 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와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이하 질병청) 그리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이하 건보공단)이 ‘실제 임상 근거(Real World Evidence, RWE) 기반 의료제품 안전 확보와 제품개발 지원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지난 10월 1일 건보공단 여의도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각 기관이 보유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계 및 활용해 새로운 제품 혹은 사용 중 제품의 안정성과 효과성을 검증하는 방법 그리고 허가나 사후 안전관리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는 방안과 관련해 논의가 펼쳐졌다.

주요 안건은 △각 기관 보유 데이터 공유·연계로 코로나19 등 백신의 안전성·유효성 입증 △의료제품 빅데이터 구축으로 식의약 안전관리 방안 마련 △국산 백신 개발자에게 분석데이터 지원이다.

여기서 식약처, 질병청, 건보공단은 식약처의 허가정보, 질병청의 백신접종-이상반응 정보, 건보공단의 급여 청구 정보 등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연계해 국내 실제 임상자료를 근거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의료제품의 각종 정보를 의료제품 전주기 빅데이터로 구축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식의약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면서 약가 산정에 반영하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비교임상으로 개발 중인 국내 백신의 효과 및 임산부와 같은 특정 대상자에 대한 안전성 검토 시에도 참고할 수 있도록 분석 데이터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백신을 포함해 의료제품을 실제 사용하면서 생산된 자료는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하는 데 중요한 과학적 근거”라며 “이번 간담회가 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와 식의약 안전을 위한 인식 전환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주 질병청 차장은 “식약처 및 건보공단과 데이터 협력으로 더 안전한 백신이 개발되도록 연구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 역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전 국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등 제품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범정부적 코로나19 대응뿐 아니라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데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지원기자 arirang@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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