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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임플란트를 찾는 해외 … 1년 사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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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임플란트를 찾는 해외 … 1년 사이 급증
  • 김영은 기자
  • 승인 2021.07.15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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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이 수출 급증한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 시장 안정화와 중국 시장 공략 성공

작년과 비교한 지난달 국내 기업의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금이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로 타격이 받았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또한 국내 기업이 지속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임플란트 수출금액이 4098만9000달러(약 464억 원)로 나타났다. 2470만8000달러(약 279억)이던 작년 5월과 비교하면 65.8% 급증한 격이다.

또한 국내 임플란트 수출 주요국인 중국 수출액도 작년과 비교해서 크게 상승했다. 올해 5월 중국 임플란트 수출금액은 1743만9000달러(약 197억 원)으로 788만2000달러(약 89억 원)을 기록한 작년 5월을 비교하면 121% 상승한 수치다. 

치과용 임플란트를 수출하는 국내 메이저 기업 중 하나인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이 밝힌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년 동안 벌어들인 수출금액은 1억8512만6000달러(약 2121억)에 이른다. 여기에 작년 오스템이 중국 수출로만 8247만3000달러(약 944억)를 벌며 전체 수출 중 중국 수출이 45%를 차지했다.

중국은 생활수준 향상과 의료기술 발전으로 구강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아지며 임플란트 수술을 받는 환자 수요가 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는 수입 시 협정세율이 0%를 적용받아 중국 내 유통이 쉽고 미국(FDA), 유렵(CE) 인증을 가지고 있는 안전성이 검증된 수입산으로 통해 한국 치과용 임플란트는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 코로나19가 발발하고 감염 불안감으로 내원 환자 급감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어 수출 시장도 불안정해질거란 전망이 있었으나, 점차 안정세에 접어들고 백신 효과로 치과 영업이 정상화됨에 따라 수출길이 열리며 회복을 넘어 성장하는 추세다. 

오스템 관계자는 “오스템은 과감한 R&D 투자를 통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지닌 제품을 확보하고,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해외에 차별화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스템은 중국 내 메이저 업체 가운데 직접 영업을 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총 27개국에 29의 해외 법인을 두고 80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앞으로 중국도 한국과 같이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치과 의료서비스 시장은 1조 위안(약 171조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치과용 임플란트 업계는 수출 회복을 넘어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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