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 급여삭감 재원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이 16개 시‧도지부에 KF94 마스크 7만2천 장을 3월 중 지원한다.
이 회장은 지난 31대 회장단 선거과정에서 협회장 급여 1억 원을 자진 삭감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에게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 1월 정기이사회에서 전 회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지원하는 논의를 펼쳤으나 개인 회원에게 배분되는 양이 적어 집행부 임원과 지부장협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구인구직 사이트 활성화 등 집행부 역점 추진사업과 현안 해결을 위한 비용을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최근 회장단과의 상의 하에 협회장 상근 인건비 1억 원 가운데 2천여만 원을 KF94 마스크를 구입해 지부에 전달하고, 특히 지부 봉사단체나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KF94 마스크는 전체 7만2000장 중 절반인 3만6000장을 16개 시도지부에 균등하게 배분하며, 나머지 절반은 시도지부 회원 수에 비례해 배분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회원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되어주기 위해 전 회원을 대상으로 방역용품을 지원하고자 했으나 이뤄지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이렇게나마 지부를 지원하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 각 지부에서 가급적 사회공헌활동 및 지역 치과봉사단체에 우선적으로 활용되도록 협조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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