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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성공스토리 특별인터뷰] Exocad 개발자이자 공동 창업자인 TILLMANN Steinbrecher CEO와 MaikGerth 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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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성공스토리 특별인터뷰] Exocad 개발자이자 공동 창업자인 TILLMANN Steinbrecher CEO와 MaikGerth CTO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1.01.20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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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cad 10년, 무엇이 성공을 이끌었나
치과 CAD/CAM 연구 프로젝트로 공동 창업 인연 … 종합 오픈형 S/W 플랫폼 업체 목표

Exocad는 전 세계 150개 국 이상에 3만7000개 이상 설치된 치과용 CAD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세계 최고의 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기업이다. 전 세계 치과기공사와 치과의사들이 Exocad의 강력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사용해 환자를 위한 고품질 CAD/CAM 제작용 수복물을 설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심미적이고 저렴한 보철물에 접근할 수 있게 한 그 출발은 10여 년 전, 두 명의 젊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Tillmann Steinbrecher와 Maik Gerth의 비전이었다. 

2006년 그들은 독일 Dramstadt의 Fraunhofer IGD 연구소에서 공동 연구 개발 프로젝트로 만났다. 당시 연구주제는 치과 기술분야의 CAD/CAM. 이번 인터뷰에서 Tillmann CEO와 Maik Gerth CTO는 DentalCAD 개발과 Exocad 창업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두 사람의 만남 후 어떻게 DentalCAD가 탄생하게 됐나? 
Maik Gerth(MG): 실제로 Fraunhofer IGD에서 암 탐지를 위한 3D 방사선 촬영 장치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싶었다. 하지만 치과 기술을 위한 CAD/CAM이라는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Till과 함께 작업할 기회를 얻었다. 당시 간단한 크라운과 프레임워크는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대한 빨리 밀링할 수 있었다. 지르코니아의 발달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그래서 우리는 시기적절한 장소에 있을 만큼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Tillmann Steinbrecher(TS): 당시 프로젝트는 CAD/CAM 업계의 지원을 받았다. 처음부터 우리는 디지털 하드웨어 제조업체와 지속적으로 연락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이 연구 개발 서비스보다 특정 소프트웨어 제품에 더 관심이 있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됐다. 동시에 과학 논문을 쓰는 것보다 제품 개발을 훨씬 더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한 가지가 다른 것으로 이어지며 특정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박사 학위를 받는 대신 우리는 Exocad를 설립했다.

DentalCAD의 첫 번째 버전을 개발하는 데 얼마나 걸렸나?
TS: 우리는 Fraunhofer IGD의 수십 년 간 연구 개발을 기반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우리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했다. 또한 소규모 팀으로서 매우 민첩하게 작업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는 이 같은 소규모 팀이 매우 강력하다.

MG: 처음 두 가지 소프트웨어 접근 방식을 거부한 후 2008년에 DentalCAD소프트웨어의 기본 구성 요소를 개발했다.
TS: 그해 말까지 우리는 이미 첫 환자 증례를 처리할 수 있는 실제 소프트웨어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DentalCAD 개발에서 가장 큰 어려웠던 점은?
MG: 크고 복잡한 3D 데이터를 일반 PC에서 고속으로 실행할 수 있는 방식으로 처리해야 했던 점이다. 또한 상충되는 요구사항을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재료, 밀링 서비스 또는 밀링 시스템 제공 업체는 밀링 공정이 문제없이 작동하고 수복물의 안정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특정 최소 두께 또는 크라운 마진을 적용해야 했다. 반면에 치과기공사와 환자들은 가능한 한 심미적인 수복물을 원한다. 소프트웨어에서 반대되는 요구 사항을 구현하는 것은 지금도 여전히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다.

Exocad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왔나?
TS: 우리는 모든 언어에서 발음이 잘 될 수 있는 이름을 체계적으로 찾았다. ‘CAD’는 이름의 일부여야 했다. 어느 날 저녁 내가 xo-cad를 제안했다. Maik은 내가 ‘Exocad’라고 말한 줄 알았다. 우리 둘 다 이름에 대해 만족했고 바로 지금의 Exocad가 됐다.

창업 첫날을 기억하는지?
TS: 물론이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가구점에서 가구를 사서 아버지의 차에 싣고 와 책상을 조립했다. 그리고 컴퓨터를 설치했다.

그 당시 Exocad가 글로벌 기업이 될 것으로 상상했나?
MG: 물론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글로벌을 지향했다. 하지만 2015년이 돼서야 CAD/CAM 설치를 전혀 예상치 못했던 영역에서도 소프트웨어가 실제로 사용되는 것을 깨달았다. 오늘날 우리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150개 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정말 좋은 느낌이다.

Exocad의 발전은 어떻게 이뤄졌나?
TS: IDS 2011에서 우리는 자체 부스를 통해 처음으로 Exocad를 선보였다. 우리는 매우 늦게 전시회 참가를 신청했기 때문에 홀의 가장 먼 구석에 부스를 배정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시회는 성공적이었다. Exocad 브랜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이미 더 잘 알려져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새로운 판매 파트너를 만났다. 같은 해에 아시아 지역 파트너를 찾기 위해 상하이 치과 전시회에 갔다. 주머니에 노트북을 넣고 CAD/CAM으로 무언가를 실행하는 기업들을 찾아 우리 소프트웨어를 선보인 회사의 부스로 향했다. 당시 이 기업들은 지금까지도 함께하는 성공적인 판매 파트너십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가 함께 일하기 시작했을 때 일부 파트너 기업들은 작았고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은 주요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했고, 우리도 함께 성장했다.

Exocad 소프트웨어는 어떤 방향으로 개발 잠재력을 갖고 있나?
MG: Exocad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대한 요구사항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지원되는 수복물, 응용 프로그램과 워크플로우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통합적 치료팀이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환자 증례는 DentalCAD 및 임플란트 계획 소프트웨어인 exoplan으로 해결한다. 따라서 모든 사람에게 간단하고 직관적인 워크플로우가 목표다. 

TS: 치과진료에서 디지털 하드웨어에 연결하고 통합치료용 의사 소통을 위한 도구와 마찬가지로 치과의사를 위한 인터페이스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Dentalshare는 이미 DentalCAD사용자가 팀 파트너와 3D뷰를 공유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멋진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3D 계획은 소프트웨어를 미리 로드하지 않고도 태블릿에서 불러올 수 있다.

MG: 앞으로는 태블릿 컴퓨터에서 더 많이 작업하게 될 것이다. 컴퓨팅 파워는 클라우드에서 제공된다. 클라우드 기반 작업은 치과기공소, 치과 및 개원가에서 하드웨어 및 IT 비용을 줄이고 자동화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수 있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 프로세스의 가능성이 있다.

10년 후 Exocad의 미래는?
TS: Exocad는 디지털 치과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보유한 세계적으로 독특하고 종합적인 오픈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제공업체가 되리라 생각한다.

MG: 모든 분야의 치과기공사와 치과의사는 이러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Exocad 3D CAD/CAM 기술을 사용해 환자 증례를 공동으로 계획하며 다양한 디지털 하드웨어를 효율적으로 구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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