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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진료’ 잘하면 치과경영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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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진료’ 잘하면 치과경영에 도움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0.12.24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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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학회 학술대회서 최희수 원장 강연
청구누락 줄이는 비결 ‘올바른 차팅 습관’이 핵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잔뜩 움츠러든 개원가에 치과와 환자가 윈윈하는 보험진료 노하우가 공개됐다.

대한치과보험학회(회장 박덕영)가 지난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최희수(부천상동21세기치과) 원장의 강연이 참가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코로나 시대 치과건강보험진료’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최희수 원장은 “단순히 보험진료를 열심히 하는 것보다 놓치기 쉬운 보험진료를 잡는 것이 치과 경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간단한 예로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에게 보험진료인 치주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데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같은 최 원장의 주장은 단순히 보험진료를 많이해 보험청구 횟수를 늘리자는 취지가 아니다. 최 원장은 “보험진료는 치과 경영은 물론 환자도 만족도가 높은 진료”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험진료는 월간 변동이 크지 않아 치과 경영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환자의 치료동의율과 재내원율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충성도가 높아진 환자는 소개 환자로 이어져 치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환자는 치과에서도 저렴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치과 치료는 비싸다는 선입견을 허물게 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최 원장은 “환자에게 부담을 주는 고액진료나 술자에게 부담이 되는 고난도 진료가 아닌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소액진료가 좋다”고 조언했다.

다만 “단순히 비보험진료를 할 때 보험진료를 병행하면 좋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당부하면서 “행위 수가를 합당하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엑스레이와 치주낭 측정 등을 통해 근거를 마련하고, 차팅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TMJ 체크 및 행동조절요법, 발치 전 소독이나 구내염 치료 등 행위료가 측정돼 있지 않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울러 최 원장은 “비보험진료 및 보험진료를 함께 병행하는 혼합진료를 하면 경비와 기회비용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복물연마, 보통처지, 침윤마취 등 소액 진료를 제공하더라도 기본진료비는 청구할 수 있기에 환자에게 필요한 진료라면 제공하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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