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구강건강 중요한 건 알지만 검진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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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구강건강 중요한 건 알지만 검진은 ‘글쎄’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0.10.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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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자 만족도 여전히 제자리걸음
수검자 대상 보건교육에 노력 기울여야

치아우식증은 영유아 환자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로 영유아 시기 구강건강은 평생의 구강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그러나 양육자가 느끼는 구강검진의 필요성에 비해 실제 수검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구강보건학회지 9월호에 실린 ‘영유아 국가구강검진에 대한 양육자의 요구도(박선우·박지아 외)’에 따르면 양육자 94.9%가 영유아의 구강검진이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실제 구강검진을 받은 비율은 76.1%에 그쳤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지난 2012년 치과의사와 수검자들의 부정적인 견해를 수렴해 구강검진 개편이 이뤄졌으나 구강검진체계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양육자의 구강검진 수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영유아 구강검진 개선사항으로는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이 아닌 기구나 장비를 이용해 정밀하게 검사했으면 좋겠다’, ‘검진 주기가 짧았으면 좋겠다’, ‘불소도포도 치과에서 해주면 좋겠다’, ‘부모와 함께하는 예방 교육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연구진은 특히 “여전히 구강검진이 형식적이라는 인식이 많아 미비한 구강보건교육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짚었다. 논문에 따르면 구강검진을 받은 76.1% 중 구강보건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3.1%에 그쳐 영유아 구강검진에서 교육이 등한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우리나라의 경우 영유아 구강검진 대부분이 개인 치과 병·의원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수검자 교육에는 소극적”이라면서 “치과의사들의 구강보건교육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물론 구강검진비 항목에 교육비 항목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관점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양육자가 가장 선호하는 구강보건교육은 올바른 칫솔질 방법으로 나타났으며 △충치 원인과 예방법 △불소도포 △실란트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육 방법으로는 체험교육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전문가 직접교육과 강연이나 비디오 교육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연구진은 “불소함유치약과 불소제제의 사용, 전문가 불소관리는 세부적 기준이 조금씩 변하고 있기에 구강보건교육에서 최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구강검진 진행절차와 구강보건 교육 및 상담에 동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맞춰 구강검진체계를 개선해 영유아 구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고 ‘구강상병 조기 발견 및 예방관리’라는 검진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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