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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치과 ‘전기사고’ 각별히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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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치과 ‘전기사고’ 각별히 주의해야
  • 최바다 기자
  • 승인 2020.07.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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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전기화재 및 감전사고 빈도 높아
일시적인 정전사고 치과서 해결할 수 있어

치과의 경우 여름철 습도에 더해 진료실에서 물을 많이 사용하는 전기 장비가 많아 전기사고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이하 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도 전기재해통계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름은 전기화재와 감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이 같은 원인은 바로 여름철 높아진 습도.

전기사고는 정전 등 가벼운 사고뿐만 아니라 누전으로 인한 화재, 감전 등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사고예방에 유념해야 한다.

정전 사고 원인 파악이 핵심
여름철에 냉방기구 등 전기 사용량이 증가해 인테리어 업체에 전기사고 문의가 증가한다.

㈜병원인테리어 정종호 대표는 “일시적인 과전류로 인해 차단기가 내려가는 경우 다시 올리면 전기가 다시 들어오지만 그렇지 않거나 차단기가 내려가는 것이 반복되는 경우 누전이 있거나 전기 사용량이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냉방기구의 경우 배전함을 따로 배치하기 때문에 냉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정전은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며 “이외에 노후장비의 누전으로 인한 사고나 과전류의 경우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전사고 발생 시 메인차단기가 내려간 상태에서 서브차단기도 모두 내린다. 그 후 메인차단기를 올리고 서브차단기를 하나씩 올려 원인을 찾는다. 

문제가 되는 해당 차단기에 연결된 장비들을 콘센트에서 분리하고 차단기가 정상 작동되는지 확인해 차단기 문제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차단기 고장의 경우 차단기교체를 해야 되는 상황이다.

차단기 고장이 아닐 시 연결된 모든 장비를 콘센트에 하나씩 연결해 차단기가 내려가는지 확인해야 하고, 특정 장비가 연결될 때 차단기가 내려간다면 장비 문제이므로 제조사 등에 연락해 조치하면 치과 자체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정종호 대표는 “무엇보다 유니트체어, 컴프레셔, 조명 등 명확하게 서브차단기 용도를 나눴다면 원인을 찾기 수월하다”며 “인테리어 시공단계에서 업체에 요구하면 이후 치과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응법을 매뉴얼로 제작하는 것도 손실을 빠르게 막는 하나의 방법이다. 

배선누전은 전문가에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 배선 누전을 의심해야 한다. 정 대표는 “장비 문제가 아닌 배선누전의 경우 억지로 차단기를 올려 작동시키면 이후 화재 발생가능성이 커진다”며 “이 같은 경우 전문가가 필요하니 치과 인테리어 시공업체에 연락해야한다”고 말했다.

치과 인테리어 시공업체에 연락하는 것 외에 한국전기안전공사로 연락하면 사고 조치와 안전진단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모든 사고는 예방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종호 대표는 “치과는 기본적으로 물을 많이 사용하는 장소이므로 콘센트에 물이 튀지 않도록 조치하고 문어발식 사용을 자제해야한다”며 “기초적인 방법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전기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후 장비의 경우 전선이 벗겨지지 않았는지 점검해 장마철 전기사고로 인한 손실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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