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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국, 치과 외 미용사 치아미백술 불법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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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국, 치과 외 미용사 치아미백술 불법증가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0.03.05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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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떨어지는 미백제도 30% 가까이 돼 우려

영국 런던: 최근 치아 미백은 점점 더 일반적인 형태의 심미 치료가 되고 있다. BBC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불법 치아 미백 시술이 2019년에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내 전국적인 방송사인 BBC 조사에 따르면 2019년에 732 건의 불법 치아 미백 시술이 개원가협의회(GDC)에 보고됐다. BBC는 많은 기업들이 미용사 및 법적으로 모호한 치과 미용 전문가 같은 기타 직종들에게 치아 미백 코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강 건강 재단의 Ben Atkins 회장은 단체가 발행한 보도 자료에서  “치아 미백 및 교정치료와 같은 심미적 목적의 치료는 비교적 쉬운 과정으로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그 반대”라면서 “숙련되지 않은 치과 전문가가 이러한 치료를 하는 데 따른 잠재적 영향은 매우 위험하다. 치은, 구강 및 턱에도 영구적인 손상뿐 아니라 감염과 교차 오염의 위험이 더 클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불법 치아 미백 사례 증가는 셀프 교정 및 치아 미백 셋트 등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더구나 영국에서는 특정 상황에서는 18 세 미만 환자에게도 치아미백이 합법적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전문가 처치 부족 뿐 아니라 치아미백 제품들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화장품 관리 연구소의 유럽 네트워크의 2019년 연구에 따르면 유럽 내 판매중인 치아미백 제품들의 유럽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29%가 필요 기준에 미달했다.

구강 건강 재단의 최고 책임자인 Dr. Nigel Carter 는 “치의학은 몇 시간, 며칠 또는 몇 달 내에 취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영국 내 미용사들의 치아미백 시술은 불법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생명을 위험에 빠뜨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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