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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CDC, 칸디다증 확산우려 성명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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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CDC, 칸디다증 확산우려 성명발표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0.01.30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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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내 창궐우려로 전 세계 건강위협 경고
△ 칸디다증(Candida auris)은 병원급 세정 후 표면에서도 생존능력이 있어 임상 환경에서 환자 대 환자를 통한 감 염위험이 높아지고 있다(이미지: angellodeco/Shutterstock).

미국 뉴욕: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관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19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칸디다증(Candida auris)이 전 세계에 심각한 건강 위협을 일으키는 신흥 곰팡이임을 선언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CDC가 이 같은 성명서를 발표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칸디다증 발생이 의료관리 환경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칸디다증은 2009년 일본 노인 환자의 귀에서 처음 분리된 후 30개국 이상에서 감염이 기록됐다. CDC에 따르면 2019년 11월 현재 미국에서만 총 950건이 보고됐다.

CDC는 이 병이 고령자나 병든 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되며 감염자 3분의 1 이상이 몇 달 안에 사망한다고 밝혔다. 칸디다증을 보유한 환자는 이미 다른 질병을 앓고 있어 병원 내 소독이 이뤄져도 이미 내성이 증가되는 경우가 있다.

Ramage는 Dental Tribune International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많은 칸디다 종과 달리 강한 수준의 내성을 갖는 곰팡이 균류들이 있다. 구강과 관련된 일부 균주에서 아졸 및 폴리엔 약물 내성이 발견됐다. 이는 치료 선택지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치과 내 C.auris는 구강내 칸디다 종이 가장 큰 위협”이라며 “이들 균이 구강내 복합적인 바이오필름 덩어리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 칸디다종처럼 치과내 C.auris 역시 침습적 외과수술을 통해 환자에게 침투한다. 보다 중요한 문제는 치과내 균의 내성으로 인해 병원에서도 살아남은 균이 다른 환자에게 전이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9 New York Times는 C.auris 환자가 Mount Sinai 병원에서 사망했지만 곰팡이는 생존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검사 결과 곰팡이가 환자를 돌보는 곳 전체에 퍼져 있었고 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천정과 바닥 타일을 철거해야 했다. 이 병원의 Dr.Scott Lorin 병원장은 “벽, 침대, 문, 커튼, 전화기, 싱크대, 화이트보드, 기둥, 펌프 등 모든 것들에서 곰팡이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Harvard Health Publishing의 교수 편집자인 Dr. Robert H. Shmerling는 공포심을 갖을 때는 아니라고 밝혔다. ‘The latest deadly superbug—and why it’s not time to panic’이라는 최신 기사에서 그는 “약제 내성 곰팡이가 문제의 원인이지만 좀 더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건강한 사람들은 감염에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이고 가장 좋은 방법은 올바른 손 씻기와 같은 기본적인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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