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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개원가 각종 오염물질 처리에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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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개원가 각종 오염물질 처리에 주의해야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0.01.23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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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료폐기물, 환경오염 주범되지 말아야
△ 개원가에서 배출하는 플라스틱, 수은, 납 등 각종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이미지: PHOTO FUN/Shutterstock).

미국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하버드 대학교는 최근 월드와이드 주간 동안 하버드치과의과대학(HSDM) 연구진들이 건강 평등 추구 활동을 통해 환경 건강과 구강 건강 간 상관관계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치과가 지구의 환경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구강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환경건강과 구강건강 모두 보호하려면, 치과 폐기물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HSDM의 구강 건강 정책 및 역학 강사인 Donna Hackley 박사가 이끄는 이 팀은 전 세계 치과계가 식품, 수질 및 공기의 질을 손상시키는 놀라운 오염원인 임을 발견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과에서 가장 많이 배출하는 플라스틱과 수은, 납 등의 폐기물질들은 가장 일반적인 환경 오염물질이었다. 

Hackley 박사가 이끄는 팀의 한 연구원은 “이러한 오염 물질은 유기체와 인간의 건강, 특히 성장중인 세대와 다양한 경제의 안정성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에 따르면, 치과에서 아낌없이 사용하는 칫솔, 치약 및 치과용 제품들은 플라스틱과 더불어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로 구성돼 있어 일반적인 치과폐기물에 속한다. 분해가 어려운 이 폐기물들이 숲, 강, 바다로 흘러들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230억 개의 칫솔과 그 포장재가 매년 폐기되며, 미국에서만 폐기된 칫솔의 수는 지구 네 바퀴를 돌 수 있을 정도다. 치약은 칫솔에 비해서는 소비량이 적지만, 그를 포장하는 튜브가 일반적으로 내부 알루미늄 층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재활용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치약 자체에는 유해한 플라스틱 미세입자가 포함돼 있고 미국내에서만 매일 8조 개의 미세입자가 매일 물속으로 방출되고 있다. 그 크기는 테니스코트 300개를 덮을 정도의 양이다.

또한 치과 체어별로 매일 최대 4.5g의 수은이 배출되는데, 이 수은을 잘못 폐기하면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은과 납으로 구성된 제품은 필름 및 현상액 솔루션을 포함한 방사선 재료에서 발견되며 치과 폐기물 처리를 제대로 관리할 수 없는 국가에서는 환경오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일회용 장갑, 가운, 마스크, 종이 타월 등의 주요 폐기물 처리에서도 전 세계적인 환경보호와 유기체를 보호하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전 세계 치과계도 치과내 폐기물 배출을 예방하고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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