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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 골프채 피습 관련 경찰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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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 골프채 피습 관련 경찰청 방문
  • 박하영 기자
  • 승인 2019.07.18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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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안전 약속

대전광역시에서 퇴근하던 치과의사가 환자로부터 골프채로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 조수영 회장과 김기종 부회장은 지난 3일 대전지방경찰청을 방문해 황운하 경찰청장과 만났다. 

면담 자리에서는 치과 진료실 내 폭력 사태 예방과 이번 사건의 피해자와 가족들이 불안을 느끼는 보복폭행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김기종 부회장은 “치과의료기관 특성상 원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여자 직원으로 구성돼 있고, 또 여자 원장과 여자 직원만 진료하고 있는 치과도 다수 있어 범죄에 취약하다”며 “진료실 폭력 등 범죄 발생 시에 즉각 112에 신고하도록 회원에게 홍보할 예정이며, 신고 시에 경찰관의 출동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폭력 가해자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피해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심리상담을 진행해 폭행으로 받은 정신적 고통을 치료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의료기관의 폭력사태는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강북삼성병원 의료진 사망사건은 국민의 공분을 사며 의료인 안전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후 지난 4월 의료인에 대한 폭행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임세원법’이 국회를 통과한 바 있다. 

치과 진료실 역시 2017년 청주 치과의사 흉기 피습사건을 비롯해 2016년 광주 여자치과의사 흉기 난동, 2011년 경기도 오산 치과의사 사망사건 등 폭언 및 폭행에 무방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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