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7:37 (금)
“2020년도 치과 수가 3.1% 인상 타결”
상태바
“2020년도 치과 수가 3.1% 인상 타결”
  • 박하영 기자
  • 승인 2019.06.01 09:2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가협상 결과 전년도 대비 1% 인상
△ (왼쪽부터) 치협 수가협상단 마경화 단장, 치협 김철수 회장

“13번째 수가협상을 하지만 이렇게 장시간은 처음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 수가협상단(단장 마경화)은 금일(6월1일) 건강보험공단 측과 3.1%의 인상률로 최종 타결했다.

지난해 2.1% 인상률에 비해 1% 오른 수치다.

역대 치협의 수가협상 인상률은 지난 2012년 2.6%에 이어 2013년 2.7%, 2014년 2.7%, 2015년 2.2% 2016년 1.9%, 2017년 2.4%, 2018년 2.1% 인상률을 보였다.

7개 의약 단체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순차적으로 공단 측과 수가협상에 들어갔고, 6월 1일 오전 8시 20분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의 협상 결렬을 마지막으로 2020년도 수가협상은 마무리됐다.

△ 치협 김수진 보험이사

총 아홉 차례 협상 테이블에 앉은 치협 수가협상단 김수진 보험이사는 “최선을 다했지만 워낙 밴드가 작아서 원하는 것보다는 조금 미진한 수치다. 그래도 지난해보다 나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협상 소회를 전했다.

2020년도 수가협상 추가소요재정(밴딩)은 1조478억원, 평균 인상률은 2.29%로 지난해(2.37%)보다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한편 31일 오전 3시 24분 대한조산협회(회장 이옥기)는 3.9%로 가장 먼저 협상을 타결하고, 병협 1.7, 한의협 3.0, 약사회 3.5, 보건기관 2.8 순으로 협의했다. 의협은 2.9% 인상률로 2년 연속 협상을 결렬했다.

의협 이필수 수가협상단장은 “1.3%로 시작해 2.9%까지 10차 협상과정 동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회원들의 수가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을 때 낮은 수치로 판단돼 협상을 결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공단 측은 오전 8시 30분 경 2020년도 수가협상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했다.

△ 건강보험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

건강보험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7개 의약단체와 2020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 결과 6개 단체와 수가(환산지수) 조정률에 합의하였고, 의협은 공단이 제시한 인상률과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 결렬됐다”고 수가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2020년 평균 인상률은 2.29%로서 가입자의 부담능력과 재정건전성, 진료비 증가율 등을 감안하여 2019(2.37%)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공단은 일부 유형과 계약 체결을 이끌어내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나, 공급자의 기대치와 가입자의 눈높이가 다른 상황에서 양면 협상을 통해 합리적 의사결저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정부의 보장성 강화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선순환 구조의 의료제도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환자 2019-06-10 12:59:27
수가에 치과의사 인건비도 포함되어 잇다매? 잘한 게 머가 잇다고 수가인상을...
수가인상분에서 치과의사 인건비는 제외시켜라!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