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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치과병원, 치과계 최초 종합치과검진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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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치과병원, 치과계 최초 종합치과검진센터 오픈
  • 박아현 기자
  • 승인 2019.05.02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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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반 진단 … 전문성 높여
IT기술 접목 치과검진 표준화 이룩
△(왼쪽)최용석 검진센터장이 직접 환자의 설문지 작성과정을 태블릿PC로 시연하고 있다. △(오른쪽)MMS(동적구강기능검사)실에서 환자가 검사를 받고 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이 국내 치과계 최초 종합 치과검진 시스템인 ‘경희치과종합검진센터’ 운영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경희치과종합검진센터’는 치아 및 잇몸 상태, 악골종양, 구강암, 구강구조, 얼굴 균형, 저작 기능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치과검진방법을 개발하고 완성된 자체적인 표준 검진프로그램을 적용했다.

특히 영상 기반 진단시스템의 도입으로 육안으로만 진행되던 국가구강검진의 보완재 역할을 하고, 진단분야 전문의를 통한 객관적인 진단결과와 계획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검진 영역은 △치아 및 치주 관련 기본검진 △턱관절 및 구강 내 질환 검진 △구강암 검진 △부정교합 및 동적인 구강기능 검사로 나눠진다.

황의환 병원장은 지난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희치과종합검진센터’는 고령화와 웰빙추구, 의료정보에 대한 관심 향상 등 시대적 흐름에 부합해 새로운 진료모델을 제공하고자 하는 시도와 노력의 산물”이라며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구강건강 서비스로 국민구강건강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최용석 검진센터장은 “국가검진사업에 구강검진이 포함돼있으나 치과검진은 시진수준에서 멈춰있다. 치과질환은 사전예방이 중요한데, 시진만으로는 주요질환 평가에 한계가 있다”면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약 2년간 심혈을 기울였다. 경희대치과병원의 뛰어난 진단능력과 협력을 기반으로 치과검진의 표준화를 이루고, 질환 예방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치과종합검진센터에서는 환자등록과 설문지 작성을 통해 환자의 데이터를 수집한 후 임상검사, 형광분석검사, 영상검사를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이후 검사 자료를 토대로 맞춤형 검진 결과 상담과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상세 결과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환자에게 제공한다.

또한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치과검진 EMR 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한다. 환자의 모든 구강건강정보를 전산화하고 QR코드 기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환자가 직접 볼 수 있도록 제공하며, 의료진 또한 원활하게 환자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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