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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청·장년층 및 소아 치아우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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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청·장년층 및 소아 치아우식 감소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9.04.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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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노년층은 치아우식 지속적으로 상승

COLOGNE, Germany: 최근 독일 내 영구치열에 대한 치아우식증 추세를 평가한 연구에 따르면, 1990년대 후반부터 모든 연령대에서 영구치아의 우식증은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소실 숫자도 줄어들었으며, 젊은 연령대에서는 충전 수복 치아와 우식 치아 역시 감소했다. 연구진들은 “노년기에서는 치아수복이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들은 1997년부터 2014년까지 독일에서 우식 치아, 치아 상실 또는 충전치료 치아 등 치아우식 경험 요소들을 분석했다. 이 자료는 독일구강보건연구(Deutsche Mund-gesundheitsstudie)의 자료를 통해 얻은 것으로, 1989년에 시작된 반복적인 단면 구강 역학 조사로 1997년, 2005년 및 2014년 등 세 기간에 걸쳐 12세, 35~44세, 65~74세 사이의 치아 우식 경험을 나타내고 있다. 

1997년 12세 어린이는 1.7개 치아가 우식된 경험이 있었으나 2014년에는 0.5개 치아로 급격히 감소했으며, 2030년에는 0.2개의 치아만이 우식경험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35세~44세는 1997년(16.1개)과 2014년(11.2개) 이 기간동안 4.9개의 우식 치아수가 감소했다. 이런 감소세가 계속된다면 2030년경에는 우식경험 치아가 7.7개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5세~74세 사이의 노인들 또한 1997년 23.6개의 치아에서 2014년 17.7개로 우식 경험치아 개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 추세에 따라 2030년까지 14.9개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전체 인구의 우식 경험 누적치도 2000년 11억 개에서 2015년 8억6700만 개로 감소했으며, 2030년에는 7억4천만 개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전 치료 치아와 소실 치아수 역시 각각 4억700만 개와 2억8600만 개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우식치아 숫자는 4600만 개로 주목할 만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 공동저자인 독일치과기관의 과학담당 책임자 Dr.Rainer A. Jordan은 “독일의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고려한 인구 수준에서 바라본 치과 치료 필요성은 매우 역동적”이라며 “인용된 우식 감소는 치아 소실과 같은 우식 경험을 구성하는 특정 요소에 초점을 맞췄지만 시대적으로 나타난 치아 우식 경험 트렌드는 복잡하다. 보건 서비스와 근로 계획 등의 요인들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어 전체 인구 수준의 치료 필요성에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령층에서 우식경험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은 이 연령대에 수복과 보철치료 필요성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정책연구자들과 개인별 및 인구별 건강에 미치는 영향까지 다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Scientific Reports에 ‘Trends in caries experience in the permanent dentition in Germany 1997­2014, and projection to 2030: Morbidity shifts in an aging society’의 제목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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