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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 정책 추진 방안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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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 정책 추진 방안 토론회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9.03.14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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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역 단체별 ‘구강정책과’ 발전 역할 기대 … 중장기적 치과산업 발전 위한 로드맵 제시

‘치과의료 정책 추진 방안 토론회’가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치과계 숙원이었던 구강정책과 신설이 이뤄짐에 따라 치과계 각 분야의 현안에 대한 고민과 앞으로 치과의료 및 치과산업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기조발표에 나선 정세환(강릉원주치대 예방치학교실) 교수는 불소이용사업과 아동치과 주치의 사업을 중심으로 한 예방중심 관리, 취약계층 맞춤형 구강관리 및 의료비 지원사업, 공공 구강보건 인프라 확충을 제안했다.

이어 신호성(원광치대) 교수는 ‘치과의료서비스, 치과의료산업’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연령대별 건강보험 급여비 추이를 살펴보면서 치과건강보험 확대와 치과의료서비스 시장의 확대, 수입의 균등화와 관계를 살펴봤다.

또한 그는 치과산업분야 컨트롤 타워의 부재를 언급하면서 “장기적 치과의료산업의 발전전략으로 기술 로드맵과 함께 치의학연구원 등의 설립을 통해 치의학 산업 발전 시너지와 일자리창출, 해외환자유치증가와 신기술/첨단재료개발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복지부 내 구강정책과의 역할과 직무재조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중석(서울대치전원) 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치의교육 수준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치협,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이하 치산협) 등 각 직역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분야별 현안과 구강정책과 신설에 따른 의견을 발표했다.

치협 이성근 치무이사는 구강건강정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검진제도 개선과 65세 이상 노인들의 계속구강관리제도 도입,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제 도입, 질병관리본부 내 구강역학조사팀 신설을 제안했다.

치위협 측에서는 생애주기별 구강건강관리 전산시스템 도입, 구강보건전담 공무원 제도 내 치과위생사 참여를 제안했으며, 아울러 치과위생사 고용환경 개선 등을 통한 유휴인력 적극 활용 등을 주문했다.

치과기공분야에서는 기술적, 제도적 현황과 치과기공기술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제도 및 지원사항, 법적 제도 마련에 대해 요청했다.

치산협 안제모 부회장은 “치과산업의 특수성과 정확한 통계 데이터를 위해서는 치의학산업융합연구원 설립을 통해 치과산업의 독자적인 R&D, 통계연구, 정보체계화를 이루고 치과산업연구개발비 지원확대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은 치과계 전 분야에 걸친 의견들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표하면서 “향후 치과계가 발전, 성장할 수 있도록 검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강정책과 신설로 치과계는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과 치과계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과제 도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보다 합리적이고 심층적인 연구와 논의를 통해 치과계 장기적인 정책목표와 구체적인 실천방향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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