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장 브리핑] 창간 7주년, 다시 독자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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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브리핑] 창간 7주년, 다시 독자 속으로
  • 이현정기자
  • 승인 2019.03.08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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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아리랑은 2012년 3월 창간했다. 이번 호가 창간 7주년 기념호다.

창간 7주년 기념호는 2014년 2월 편집국장을 맡고 만드는 245번째 덴탈아리랑이다. 급격한 세대교체인 셈이었던 2014년 초 중책을 맡으면서, 과연 어떻게 덴탈아리랑의 존재감을 끌어올릴지 걱정이 앞섰다. 책임감도 가슴을 짓눌렀다. 그러나 별 수 없다. 일단 부딪혀보는 수밖에.

245권의 덴탈아리랑을 만드는 동안 치과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사이 세 번 치러진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는 기존 대의원제에서 선거인단제를 거쳐 직선제로 진화했고, 첫 직선제는 부실한 선거관리로 무효 판결이 나 재선거를 치렀으며, 불법 기업형 네트워크치과와의 치열한 전투, 개원가 경쟁 심화 및 경영 악화, 치과분야 급여 확대,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보편화 등 울고 웃는 많은 이슈들이 지금도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전문지로서의 역할에 고민이 많았다. 언론의 기본인 ‘권력 감시’와 ‘약자 대변’이 전문지 환경에 정확하게 들어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공존하는 것을 감히 ‘정의’와 ‘불의’로 판단할 수도 없었다.

그럴 때일수록 덴탈아리랑은 독자들을 중심에 두고, 독자 중심의 가치를 지키고자 애써왔다. 우리의 논조를 늘 뒷받침해 줄 든든한 조직도, 백도 없는 매체가 기댈 곳은 오직 우리의 콘텐츠와 독자뿐이다. 독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독자가 무엇이 궁금하겠는가를 고민하는 신문…. 오로지 독자들 속에서 힘을 기르고, 독자가 힘이 되는, 독자에게 힘이 되는 신문을 고민했다. 그런 진심이 닿고 있는 것인지 이제 많은 독자들이 손가락에 꼽는 치과주간지가 되어 몹시 황송하다.

앞으로도 본지는 차별화된 기획에 대한 욕심은 지칠 새 없이 낼 작정이다. 특집이나 특별기획이 아니더라도 덴탈아리랑의 모든 기사에는 특별한 정성이 담겨있기도 하고, 또 그렇게 만들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그러나 덴탈아리랑이 앞으로 맞닥뜨리게 될 환경은 훨씬 더 엄혹할 것이다. 지금도 간혹 치과계 미디어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며 뜯지 않는 신문 포장지가 쌓여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악플보다 더 무섭다는 무플 같은 그런 평가를 들을 때마다 반성도 하고, 각오도 세운다. 꼭 뜯고 싶은, 매번 뜯어보고야 마는 신문이 되게 하자. 읽고 싶은 신문을 만드는 것은 창간 7주년을 맞이한 지금에도 같은 마음이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파고를 넘어야 하는 언론 환경은 우리에게도 큰 과제다. 덴탈아리랑은 지금도 온-오프 미디어로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다양한 기획 생산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모바일 뉴스 콘텐츠 강화 등의 연구와 시도를 독자들이 유심히 지켜봐주길 바란다.

환경은 변해도 덴탈아리랑이 믿는 것은 독자뿐이다. 더욱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매진할 것이다. 치과계 구성원과의 공감 속에서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따뜻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함께 보도하는 언론이 되려 한다. 창간 때의 각오와 포부를 잊지 않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창간 7주년을 맞아 축하받을 진짜 주인공은 지금까지 덴탈아리랑의 지면을 풍성하게 채워준 많은 분들과 독자 여러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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