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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치의학산업 육성 현장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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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치의학산업 육성 현장간담회 개최
  • 서재윤 기자
  • 승인 2019.02.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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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산업 발전방향 논의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달 20일 ㈜스피덴트 회의실에서 치의학산업 육성 정책방향 모색을 위해 학계와 산업계의 의견을 듣는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간담회에는 장재원 구강정책과장, 치의학 분야 학계 전문가와 임훈택(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회장, 5개 치과의료기기 기업대표가 참석해 향후 정부가 치의학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나아가야할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는 △국내 치의학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한 발표(서울대치전원 조병훈 교수) △치의학산업 육성정책 관련 건의사항 논의 △스피덴트 연구소 및 생산시설 시찰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치산협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주요사업, 치과의료기기산업 현황 등을 소개하고 앞으로 치과의료기기산업발전에 필요한 산업계의 요구사항들을 전달했다.

안제모 부회장은 “현재 한국 치과의료기기산업은 해외 전시장에서 전시규모가 3~4위를 기록할 정도로 산업의 성장세가 여러 방면에서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정부 관계자는 아무도 없었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정부에서도 치과의료기기산업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산업계, 학계와 함께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을 세계에서 리딩하는 그룹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산협의 가장 큰 요구사항은 치과의료기기산업의 독립. 현재 치과의료기기산업의 모든 통계자료와 지원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보건산업진흥회로부터 받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기산업협회는 메디컬에 전문화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전문성을 갖춘 치산협이 맡아 집중관리 해야 한다는 것. 치산협은 최근 수년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치과의료기기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2018년 1조6천억 원의 시장규모를 2025년 5조 원(내수 30%, 수출 70%)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안 부회장은 “현재 치과의료기기 수입통관예정보고(EDI)는 수치를 치산협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지 못해 의료기기산업협회 편람을 통해 치과부분을 찾아내야 하는데 거의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최근 치과산업에서 디지털 덴티스트리로 흐름이 넘어가면서 한국의 임플란트, 엑스레이, CBCT 등이 자리를 잡고, 함께 다른 치과재료들도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치과의료기기 산업만의 데이터를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치과의료기기산업의 연구개발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치의학산업융합연구센터의 조속한 설립을 요구했다.

안 부회장은 “현재 치의학산업의 연구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등 여러 부서를 통해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전문화된 한국치의학산업융합연구원이 설립되고 모든 지원 사업을 집중한다면 한국 치과의료기기산업은 엄청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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