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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치시장 급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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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치시장 급속 성장
  • 서재윤 기자
  • 승인 2019.02.21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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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부품 수입액 1위 한국 … 판매 허가증 필수

소비자의 의료 지출액 증가와 치아 건강에 대한 인식 향상, 인구 고령화 등의 요인으로 중국 의치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치과 병원 설립 증가, 보건 서비스 개선 등 중국 정부의 국민 건강증진계획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KOTRA에 따르면 중국은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의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6년 9220만 개(57억9천만 위안)에서 2017년 1억250만 개(64억7천만 위안)로, 시장규모가 약 11.7% 확대됐다. 

의치는 크게 임플란트, 가철성, 브릿지 3가지로 구분되는데, 가철성 의치가 가격부담이 적고 시술 없이 착용할 수 있어 중국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즈예컨설팅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임플란트 의치 수요량은 70만 개, 가철성은 5442만 개, 브릿지는 3707만 개로 집계됐다. 또한 중국 소비자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임플란트의 수요가 매년 두 자리 성장률을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산업정보망 통계에 의하면 2011~2017년 중국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률은 56%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였다.

중국 현지의 의치 가공공장은 주로 브릿지 의치를 제작하고 가철성 의치 가공은 부차적인 업무로 하고 있어, 임플란트 인공치근 같은 의치부품의 경우 높은 수입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의치부품 수입은 최근 3년간 평균 20% 이상 급속히 증가해 2017년 고정기, 인공치근 등을 포함한 총 수입액은 2억6500만 달러에 달했다. 한국 의치 부품 수입액은 6358만 달러로 전체 수입국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수입액의 24%를 차지했다.

중국 임플란트 시장은 한국의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을 포함한 해외 브랜드 인공치근이 90%를 차지하며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임플란트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7년 12월부터 인공치근 수입관세가 4%에서 2%로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

중국 내 의치의 유통, 판매를 위해서는 먼저 제품의 의료기기 등급을 파악하고 행정 절차를 준비해야 한다. 대부분의 의치 및 의치 부품은 대부분 2등급이나 3등급으로 수입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중국 내 설립된 대표기관 또는 지정된 기업을 대리인으로 선정하고, 국무원 식품의약품감독관리부서에 제품 인증신청 서류와 신청인의 소재국(지역)에서 발급된 의료기기 판매허가증을 제출해 의료기기인증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 의료기기인증서는 유효기간이 5년으로 만료 6개월 전에 연장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또한 의치의 경우 아직까지 치과의사의 권유에 따라 제품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학술대회 또는 전시회 등을 통해 치과의사 대상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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