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6:52 (금)
[쇼케이스] 큐라덴코리아 | 엔자이칼
상태바
[쇼케이스] 큐라덴코리아 | 엔자이칼
  • 서재윤 기자
  • 승인 2019.01.17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불소 1500ppm 치약 출시

불소 함유량이 1500ppm인 큐라덴코리아의 ‘큐라프록스 엔자이칼 1450’(이하 엔자이칼)이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로부터 수입 허가를 받았다.

불소는 치아를 더욱 강하게, 약해진 치아를 다시 단단하게 해주며 항균효과까지 더하는 치약의 주요 성분이다. 유럽연합 진행위원회 소속 소비자 안전조사 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치약에 함유된 불소의 농도에 따라 충치 예방효과가 달라지며, 불소 함유량이 1500ppm인 치약이 1000ppm을 함유한 치약보다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네덜란드, 독일, 영국, 호주 등의 국가에서는 치약 불소 배합 한도를 1500ppm으로 설정해 시중에서 1350~1450ppm 정도의 불소치약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14년 9월 치약의 불소 함유량을 1000ppm에서 1500ppm까지 상향했지만, 같은 해 10월 치약 속 파라벤, 트리클로산 논란, 어린이 치약 색소 논란 등 일련의 사태로 치약에 대한 불신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1500ppm 불소치약의 수입 허가가 미뤄지고, 국내 시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에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불소함유량 기준이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치약 559개 중 불소가 1000ppm 넘게 함유된 치약은 한 개도 없다고 지적하며 관련 법령에 대한 재정비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13일자로 ‘엔자이칼’이 식약처 허가를 받으면서 올해부터 의약외품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기존 국내에서 유통되던 1000ppm 이하의 치약보다 뛰어난 충치 예방효과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자이칼’은 여러 종류의 불소화합물 중에서 산성을 유발하지 않고 구강점막을 자극하지 않는 Sodium Fluoride과 타액이 가진 자연효소인 Amyloglucosidase, Glucoseoxidase, Lactoperoxidase가 포함돼 타액의 보호 기능을 향상시킨다.

Amyloglucosidase는 병원성 프라그의 기질인 폴리글루칸을 클루코우스로 용해시켜 치태의 형성을 억제하고, Glucoseoxidase는 클루코우스를 세균이 섭취하지 못하도록 분해하며, Lactoperoxidase는 하이포타이오인산염의 산화작용을 통해 세균대사 효소를 억제, 강력한 항균작용을 한다.

또한 세정과는 연관 없이 구강 점막을 자극할 수 있는 Essential Oil(Menthol)과 화학 계면활성제 SLS, 파라벤, 트리클로산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법랑질을 마모시킬 수 있는 연마제도 매우 적어 상대적 연마도인 RDA가 30~60 사이의 매우 낮은 수치를 가지고 있어 구내염과 구강건조증 환자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자문의 인터뷰] 미소를만드는치과 박창진 원장

“높은 불소함유량으로 충치 예방효과 상승”

큐라덴코리아의 자문을 맡고 있는 박창진(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은 식약처로부터 불소함유량 1500ppm 치약을 허가받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다. 

이미 지난 2014년 의약외품 관련 볍률이 개정되면서 치약의 불소 함유량이 1000ppm에서 1500ppm으로 상향됐지만 국내 치약시장에서는 1000ppm을 넘는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 
큐라덴코리아의 ‘엔자이칼’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1500ppm의 불소함유량을 가진 제품으로 출시된 것.

박 원장은 “1500ppm의 불소 함유량을 가진 ‘엔자이칼’이 큐라덴에서 처음 출시되면서 그동안 전문가 처방 아래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높은 불소농도의 제품을 대중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단지 독극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충치 발생률 감소에 기여하는 불소의 역할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문가가 처방해 사용하는 바니쉬 제품들의 불소 함유량은 22000ppm 수준이고, 미국에서는 우식이 심한 경우 5000ppm의 의약품을 사용하기도 한다”면서 “1500ppm 정도 수치에서 안전성 문제는 없으며, 아이들의 젖니에서 충치가 많이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보다 높은 농도의 불소치약을 사용해 예방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충치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기존 1000ppm 이하의 불소치약보다 뛰어난 충치 예방효과를 보여주는 1500ppm의 사용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것.

박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충치율 감소에 기여한 것은 불소”라면서 “충치 예방뿐만 아니라 치아의 재광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불소를 ‘엔자이칼’ 같은 적정 농도의 치약으로 치아에 계속 보충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