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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잇몸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 연관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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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잇몸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 연관성 발견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9.01.10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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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관리’만 잘해도 주요 질환 예방

OKLAHOMA CITY, U.S.: 좋은 구강위생은 치은염, 당뇨병 및 저혈압을 비롯한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구강위생에 따라 루푸스 예방과 관리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과거 치은질환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구강 내에서 흔히 발견되는 박테리아에 초점을 맞춰 연구했다.

오클라호마 의료연구재단 부부 과학자인 Drs. Umesh Deshmukh와 Harini Bagavant는 잇몸질환과 약 150만 명의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와 연관성을 발견했다.
Bagavant는 “이번 연구결과는 구강관리가 잘 이뤄지면 환자들은 심각한 질병을 경험할 비율이 줄어드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구강 건강이 이들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진은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은 루푸스가 더 많이 활동한다”며 “칫솔질과 치실과 같이 겉으로 보기에는 작은 변화지만 이들을 활용해 이미 강력한 약물처방을 받는 환자라도 약물을 줄이거나, 강한 약물을 약하게 처방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향후 연구에 대해 기대했다. 

Deshmukh 박사는 “이번 연구가 루푸스 환자들에게 전통적인 치료법 외에도 부가적으로 구강관리를 해야 할 강력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루푸스 외의 다른 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여러 질병의 새로운 초기 탐침 방법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불량한 구강 건강은 많은 질병의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제는 치아를 잘 관리하는 것이 제1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및 류마티스 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2018년 6월 ‘Clinical and Experimental Rheumatology’에 ‘Antibodies to Periodontogenic Bacteria are Associated with Higher Disease Activity in Lupus Patients’란 제목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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