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기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김성철, 이하 GAMEX 2018)’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돼 양일간 치과의사만 4000명 이상 참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 콘셉트로 진행된 ‘GAMEX 2018’은 연말 개최, 회장 부재 등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Beyond the Science, 과학을 넘어 인술로’라는 슬로건으로 임플란트, 소아치과, 치주, 교정, 보철, 구강외과, 보존, 교합,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 총 34개의 학술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치과학 분야를 직접 체험하면서 의료인이 찾아야 할 본연의 책무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성철 조직위원장은 “이번 ‘GAMEX 2018’은 치과의사들이 꼭 이수해야 하는 필수교육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2019년이 면허신고기간인 회원은 올해까지 윤리교육점수 2점을 꼭 이수해야 함에 따라 일요일 오전 윤리교육 강연장은 10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해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마다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핸즈온 세션은 올해도 대박이었다. 개원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보험 △Provisional Pestoration △DSLR 임상활용 3가지로 구성해 임상가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지난해 첫 시도로 많은 호평을 받았던 노무 세션은 정원을 늘려 보다 많은 회원들이 치과의 노무관리를 점검받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민을 함께 나누며 치과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했다.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가 참여해 치과분야에 대한 생생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Junior Dentist Session은 ‘GAMEX 2018’에서 처음 시도된 프로그램으로, 치과의사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과 꿈을 심어주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연말 전시회라는 핸디캡을 무릅쓰고 540여 개의 부스로 꾸려진 치과기자재전시회는 12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GAMEX의 마스코트인 3만 원 상품권이 올해도 제공돼 행사 첫날부터 상품권을 수령하기 위해 줄을 서는 등 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성철 조직위원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빨리 떨쳐내고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준 조직위원들이 있었기에 이 자리가 가능했다”며 “지난해 수준에 비해 다소 부족하지만 목표했던 90% 등록률에 만족한다”며 다시 한 번 ‘GAMEX 2018’을 찾아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는 300여 명의 경기지부 회원을 비롯해 MOU 국가인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등 총 9개국이 한 자리에 모여 개막제를 열었다.
클래식 공연과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행사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