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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 제51회 국제 학술대회 막 내려 … 27개국서 3300여 명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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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 제51회 국제 학술대회 막 내려 … 27개국서 3300여 명 등록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8.11.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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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주목한 대한민국 교정학 향연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국윤아, 이하 교정학회)가 평생 교정치료의 향연과 국제학술대회의 면모를 여과 없이 보여주며, 대한민국 치과교정학의 위상을 드높였다.

교정학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Brace your smile, Bravo your life’를 대주제로 제51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세계적인 연자들로 구성된 학술 프로그램이 한국을 비롯한 27개국 3300여 명의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프리콩그레스 ‘엄지척’
지난 2016년부터 마련되고 있는 프리콩그레스는 학회 첫날인 21일 오후 ‘TADs in Korea: Multi-Dimensional Tooth Movement in 2018’을 주제로 열려 골내 고정원의 종주국인 한국 임상 교정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프리콩그레스에는 배성민(배성민치과)최광철(베리타스치과) 원장, 강윤구(강동경희대병원) 교수, 홍윤기(청아치과) 원장, 차정열(연세치대) 교수가 연자로 나서 생역학적 교정치료의 방향을 제시했다.

교정학회 관계자는 “프리콩그레스는 외국 치과의사들과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국내 학회 최초로 국제 회원을 받기 시작해 지난 10월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폴란드,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에서도 12명의 국제회원이 가입한 상태다. 국제회원은 연회비를 납부함으로써 국내 회원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 연자들의 치료 경험담
행사 이튿날에는 Peter Buschang(미국 텍사스 A&M대학) 교수의 ‘근거 중심의 악정형 치료’ 강연과 박재현(아리조나대학 교정과) 교수의 ‘교정임상에서의 CBCT 활용의 최신지견’ 강연, 경희문(경북치대) 교수의 ‘40년간의 교정임상 변화’에 대한 특강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3층 오디토리움을 가득 메우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또한 별도의 특별세션 강연에서는 김기범(세인트루이스 대학) 교수, John Grubb(샌디에고대학) 교수, Bjorn Ludwig(독일 홈버그/사르대학) 교수가 성공적인 교정치료의 지견을 다뤘다.

3년마다 시상하는 유영규 학술수상자로 선정된 Eric Liou(대만) 교수는 ‘교합평면 경사와 안면 비대칭에 대한 교정적 치료법’을 연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국제학술대회 주제 ‘평생교정치과의 향연’에 걸맞게 기획된 심포지엄에서는 성인에서의 치아 원심이동에 의한 비발치 치료의 최신 지견을 다뤄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불법 이벤트치과 척결 윤리강연
이번 교정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처음 선보인 윤리 강연도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교정학회 관계자는 “최근 개원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 이벤트 척결 및 윤리적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위해 학회 차원에서 윤리 교육 세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정학회 윤리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황충주(연세치대) 교수가 연자로 나서 개원의들이 꼭 알아야 할 의료광고 정보 등을 제공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 건강한 교정치료를 제공하고, 회원들이 올바른 정보와 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기자재 전시장 내 윤리위원회 부스에서 ‘의료광고 및 윤리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했다.

한편 교정학회는 예년에 비해 전시공간을 2배로 넓혀 참가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시장 곳곳에 바리스타 부스를 배치해 동료들과 만남의 장,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임원진]
“학술전시 모두 알찬 국제대회 면모”

이번 교정학회 학술대회는 사전등록만 3200명에 달했으며, 50명이 첫날 현장등록을 하는 등 27개국에서 33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등록자 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국윤아 회장은 “해외에서 40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교정학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입증했다”며 “진료의 질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학회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호 학술위원장은 “예년에 비해 전시공간이 커져 회원, 업체 모두가 만족한 행사였다”며 “내년 60주년 행사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기준 총무이사는 “교정에 관한 모든 학술활동을 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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