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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치의학회, 제2회 학술대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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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치의학회, 제2회 학술대회 마무리
  • 서재윤 기자
  • 승인 2018.11.2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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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진단검사분야 보편화 가능성 ‘주목’…실질적인 임상 적용 검사법 공유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회장 류인철)가 지난 17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제2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KALD 진검승부-철저한 진단과 검사만이 치료에 있어 승리의 문을 연다’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영상, 보존수복, 노화와 교합, 타액 검사, 교정 분야를 아우르는 학술의 장으로 진행됐다. 

또한 최근 더욱 정확한 진단, 최적의 치료계획, 효과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새로운 검사기법과 의료기기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인 임상적용을 위해 개발되고 있거나 개발돼 유효성을 인정받은 검사법이 소개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김현정(서울대치전원) 교수는 ‘골밀도 측정 가능한 차세대 CBCT’를 주제로 DEXA의 원리를 활용해 골밀도를 정량화할 수 있는 DE-CBCT의 개발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허경회(서울대치전원) 교수는 ‘간과되기 쉬운 파노라마 영상의 중요 소견들’을 주제로 실제 임상증례를 토대로 파노라마 영상에서 눈 여겨 봐야 할 피질골선의 병적 변화에 대해 강연했다.

두 번째 세션은 윤홍철(베스트덴치과) 원장과 심준성(연세치대)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윤 원장은 ‘정량광(Qray) 형광우식 진단기기의 임상적용’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큐레이 기술에 대해 소개했으며, 심 교수는 ‘생리적 교합노화와 therapeutic occlusion’에서 교합을 측정, 검사할 수 있는 도구와 생리적 교합현상을 설명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고홍섭(서울대치전원) 교수가 ‘타액을 활용한 진단 도구 개발 시 고려 사항’을 연제로 타액이 임상적으로 활용되기 위해 필요한 표준화 작업, 여러 물질의 정상치 확보, 타액과 혈액 상관관계 정보 등을 전했다. 

또한 김중한(좋은얼굴삼풍치과) 원장이 ‘교정학에서 7 ORTHO와 4 GOAL의 적용’을 연제로 치아, 치열, 턱관절, 교합 등 7가지 교정영역의 정의와 상호 인과관계를 분석하고 심미, 기능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4가지의 치료목표를 교정학에 전개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고홍섭 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차세대 CBCT의 실제적인 개발과정과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정량광 검사 등에 대해 소개하고 조금 더 발전하는 계기”라며 “기존 검사법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검사법을 개발하는 데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진단검사의 분야를 더욱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단검사치의학회는 다음 학술대회를 내년 4월 13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개최한다. 

학술대회에서는 김선종(이대목동병원)허경회방은경(이대목동병원) 교수와 김성빈(서울대치과병원) 치과위생사, 김정혜(삼성서울병원)어규식(경희치대) 교수가 연자로 나서 초음파, MRI, 치주구강내과 진단검사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인터뷰]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 임원진

“진단검사 모든 직역 협력해야”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연희 재무이사, 권경환 법제이사, 김남윤 대외 협력이사, 고홍섭 부회장, 류인철 회장, 명훈 학술이사
류인철 회장은 “진단검사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직역을 뛰어 넘어 모든 치과계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의과에서 질환을 진단, 치료하는 과정은 의사가 간호사, 의료기사 등과 함께 진행한다”며 “앞으로 치과의사도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지 말고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분과학회의 회원을 치과의사로 한정하는 것은  많은 분야에서 융합이 일어나는 현재 시대에 맞지 않다” 면서 “치과계에서도 개방해야 서로 상생관계를 만들 수 있다”며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권경환 법제이사는 “진단검사는 치과계가 지향해야할 방향으로 이번 학술대회에서 신의료기술에 등재 등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실제 도움을 주고 있는 의료기기를 신의료기술로 등재시킨다면 치과계는 물론 국민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기자재, 산업과 융합해 만드는 치의학연구원을 학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함께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궁극적으로 치과의사와 함께 관련된 모든 직역을 아울러 도움을 줄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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