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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치아교정’ 환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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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치아교정’ 환자 증가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8.11.23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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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교정환자 감소 불구 40대 이상 증가

우리나라 40대 이상 중년층 치아교정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국윤아, 이하 교정학회)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대도시 권역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치과 교정환자 2010년(총 2104명)과 2017년(총 1782명)을 연령대별로 비교 조사한 결과, 인구 감소에 따라 치과 교정환자는 줄어들었지만 중년 이상 성인교정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는 해당 연령대의 인구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0년 10.5%에서 2017년 15.8%로 비율뿐 아니라 실환자수도 증가했다. 치아발육과 골격성장이 활발히 일어나는 시기에 할 수 있는 예방교정과 턱성장 교정 등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 증가, 출산율 감소로 인해 각 가정에서 아동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대, 30대에 교정환자의 비율은 같은 연령대의 인구비율 감소와 비교해 폭이 크지 않았다. 인구감소에도 30대의 교정치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20대에서는 인구비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적게 줄어들었음에도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교정환자비율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0대 이상 환자는 2010년 4.8%에서 2017년 6.1%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중년 교정환자층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부산지역 40대 이상의 교정환자 수는 다른 지역에 비해 유의미하게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교정학회 측은 “기대수명의 증가로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잇몸 건강을 위한 치아교정과 보험화된 임플란트를 심기 위한 교정 등 이른바 실버교정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전악교정환자수를 조사한 결과여서 실제로 보철을 위한 부분교정이나 40대 이상에서 원하는 부분교정의 수요는 더 늘었을 것”으로 평가했다.

황영철 공보이사는 “치아교정은 젊은 층만 필요한 것으로 인식됐으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외모를 가꾸는 중년층이 크게 늘면서 실제 중년 환자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잇몸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목표를 설정하고, 알맞은 치료장치를 선택한다면 콤플렉스 해결과 잇몸 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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