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치과업계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유통을 담당했던 많은 상인들과 업체들이 점점 밀려나고 온라인 치과 쇼핑몰이 새로운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이미 다른 유통업계에서는 빠르게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반면 오프라인 시장은 현상 유지마저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7년간 우리나라의 온라인 시장 매출은 약 50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슈퍼마켓,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오프라인 유통 매출의 증가액을 모두 더해도 온라인 쇼핑 매출 증가액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YESDEX 2018’에서도 ‘YESMALL’이 오픈하는 등 앞으로 치과업계에서도 온라인 쇼핑몰은 유통업체들의 필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업체들이 온라인 유통에 가세하면 가격이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시장의 특성상 출혈 경쟁은 한층 더 심해질 전망.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대형업체들은 이미 자체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지금 영업력이 부족한 업체들은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대형업체들은 자신들의 온라인은 물론, 지역 영업소 같은 오프라인 거점을 활용해 조금 더 빠른 서비스로 온라인 시장의 점유율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한 예로 대형유통업체인 이마트는 온라인 파트의 매출을 계속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물류센터와 매장을 활용한 빠른 배송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순수하게 온라인만을 운영하는 업체보다 빠르게 소비자에게 제품을 제공하고 대상 물품을 확대해가면서 온라인 시장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 이처럼 온오프라인을 함께 운영하는 통합 서비스가 온라인의 약점인 즉시성을 극복하면서 대세로 자리를 잡고 있다.
치과업계의 대형업체들도 전국적으로 오프라인 지점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비슷한 방식을 적용해 영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최인호 의원은 “온라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유통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변화로부터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을 보호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치과 업계에는 시장 변화에 모두 대처할 수 있을 만큼 여력이 충분하지 못한 업체가 많다.
업체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하지만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소규모 업체나 상인들을 보호할 장치가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