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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과 '깊이' 겸한 KORI 회원실력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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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과 '깊이' 겸한 KORI 회원실력 빛났다
  • 이현정기자
  • 승인 2018.09.13 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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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치과교정硏, 부산서 학술대회 성황리에 … 회원 임상케이스 공유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장순희, 이하 KORI)가 부산지부 주최로 지난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27회 학술대회’를 열고, 회원들의 다양한 임상교정 케이스를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들이 실제 치료한 증례를 함께 이야기 나누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고, 최신 교정술식을 공유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장순희 회장은 “1996년 KORI 학술이사 재임 당시 우리가 배운대로 임상에서 구현하고 있는지 점검하자는 취지에서 회원 증례발표 형식의 프로그램을 펼쳐 매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이처럼 구상한 배경을 설명하고, “수년이 흐른 올해 학술대회에서 회원들의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최신지견을 접목한 다양한 임상술식을 확인하고, 더욱 깔끔해진 발표자료들을 인상깊게 봤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3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의 회원들이 발표자로 나서 전 세대가 함께 공부하며 어우러지는 KORI의 전통을 빛냈다.

학술대회에서는 총 12명의 회원이 강연했다.

교정치료에서 Canine Resin Build up을 비롯해 대구치 상실 환자의 교정치료, 안모의 심미성을 위한 기준, 수직적 문제를 동반한 Openbite 개선, 치아 상실로 보철수복이 필요한 환자의 교정치료 등 교정 임상가들이 관심있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펼쳐져 열기를 더했다.

모든 강연 후에는 미국교정학회 선정 100대 저자이자 Bio 급속교정 창안자 정규림 교수가 이끈 공개토론회가 진행돼 학술대회 강연 전반을 정리했다.

정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KORI 회원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치료에 접근하고 있고, 깊이도 굉장히 깊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이렇게 다양성 있는 회원들이 있어 최고의 교정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KORI는 학술강연 외에도 테이블 클리닉을 마련해 더욱 생생하게 회원들의 증례를 살피고, 상호 정보와 지식을 주고받았다.

테이블 클리닉 증례 제출자 중 신진회원을 대상으로 한 증례 우수자 표창에서는 허정무(대전 비래플러스치과) 회원이 우수상을, 오진형(서울 희망을심는치과) 회원이 장례상을 수상했다.

한편 KORI는 상반기에 초청강연회, 하반기에 학술대회 등 매년 두 차례의 정기학술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경남 창원에서 초청강연회를 개최하며, 하반기에 서울에서 제2회 김일봉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시대 흐름 발맞춰 커리큘럼 개편”

[인터뷰] KORI 장순희 회장

장순희 회장은 취임 후 KORI 코스의 커리큘럼을 개편했다. 코스를 더욱 밀도 있게 이끌면서도, 긴 연수기간에 대한 개원의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낮추기 위해 기존의 2년 코스에서 약 3개월을 단축해 1년 9개월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순희 회장은 “현재 개원가 현실에서 2년 동안 교정코스를 이수하는 것이 쉽지 않고, 주제가 세분화된 교정 세미나들이 늘어남에 따라 특정 연구회에 가입해 학술활동을 하는 요구가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코스부터 ‘Back to the Basic’을 모토로 다시 한 번 교정치료의 기본을 훑고, 집중도 높은 강연을 펼치는 84주간의 코스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 등록자들은 1년간 트위드 코스를 수료한 후 9개월 간 SWA 등 교정치료에서 더욱 심화한 내용을 다룬다.

이 같은 변화와 함께 장 회장은 현재 KORI의 철학을 함께 나눌 신입회원 모집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장 회장은 “새로운 세대의 후배 임상가들에게 KORI의 철학과 교육을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활동도 구상 중”이라며 “또한 몽골과 MOU 체결, 캄보디아 마스터코스 운영 등 전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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