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의 총회 파행 이후 법정 공방 등 갈등이 반년 이상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임상기관에서 근무 중인 일부 치과위생사들을 만나보면 협회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일부 임상 치과위생사는 ‘지역마다, 특히 수도권에서 근무했을 때와 지방에서 근무했을 때의 급여와 근무시간 등 근무 조건 차이가 왜 그렇게 크게 나는 것인가’를 묻는다.
이어서 협회는 회원들의 이런 고민을 알기는 하는 건지, 회원들의 실익에 도움이 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로 협회에 가입을 안 하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무관심했을 때 국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이미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협회에 무관심한 회원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이 전혀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협회가 회원들의 직접적인 이익을 위해 일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수적이다.
치위생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회의 정상화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인식 개선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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